최근 전자담배가 잠재적으로 ‘부종페(肺积水)’ 또는 과민성 페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베이핑(전자담배를 사용해 수증기를 대기중에 내뱉는 행위)으로 인해 실제 담배처럼 구강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베이핑 행위로 인체는 크롬과 납, 망간, 니켈 같은 독성 금속 물질에 로출될 수 있다.
최근에는 베이핑이 과민성 페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과민성 페염은 페에 손상을 주는 희귀성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보다 위험한 급성호흡기곤난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연구팀은 3주간 전자담배를 흡입한 후 부종페와 관련된 증상을 겪고 있는 18세 녀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 환자가 2017년 피츠버그의대의료쎈터의 응급실에 실려 왔으며 숨이 차는 증세와 기침, 호흡시 강한 흉통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발열이나 코물 같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림상의들은 감염은 제외시켰다. 림상의들은 환자에게 병력과 습관에 관해 여러가지 사항을 물어본 후 환자가 경미한 천식을 앓고 있다는 것과 최근 전자담배를 시작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림상의들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페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환자의 페에는 염증이 발생했지만 박테리아나 균류, 바이러스성 감염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최종 진단명은 과민성 페염이였다. ‘페염’은 페에 염증이 생겼다는 것을 뜻하며 ‘과민성’이라는 뜻은 인체의 면역 체계가 어떤 물질에 과잉반응을 한다는 의미이다. 연구진은 이것이 전자담배 때문이라는 의심의 여지를 립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흡연자들의 대안으로 간주되고 있는 전자담배가 인체 건강에 100%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 전문가들은 페는 혈액내 산소를 공급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충돌시 충격을 흡수하며 감염으로부터 보호기능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페 건강을 위해 전자담배를 비롯한 각종 흡연을 삼가할 것을 충고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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