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넷 조문판>>생활건강

집에 옷을 입히다, 홈 드레싱의 모든 것

2018년 06월 04일 10:52【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인테리어는 쉬운 일이 아니다. 경험이 부족하다면 시행착오를 수도 없이 겪게 된다. 그런 시행착오로 생기는 경제적 손실이 큰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렇기에 홈 드레싱 하기 전 상담을 받는 것은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인테리어 공사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조언 한가지는 바로 새로 나온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 자재와 가구소품 등의 정보를 미리 알고 홈 드레싱을 시작하는 것이다. 대개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라고 하면 죄다 버리고 뜯고 새로운 뭔가로 큰 돈을 들여 집을 고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그런 컨셉도 있을 수 있지만 호텔이나 갤러리 등이라면 모를가 집은 말 그대로 사람이 살아야 하는 곳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개조공사도 좋지만 홈 드레싱을 통해 생활의 편리함까지 얻는다면 일석이조이다.

▶ 가장 쉬운 방법은 벽지 바꾸기이다. 그러나 혼자 하기에 도배가 조금 번거롭다면 풀 바른 벽지로 부분 포인트 벽을 만들어줘도 된다. 요즘은 시중에 벽지용도로 나온 스티커도 많다. 또는 나무패널, 공기 정화용 파벽돌을 붙이거나 친환경 페인트를 칠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특히 페인팅은 옷을 갈아입 듯 자주 변화를 줄 수 있어 홈 드레싱에 효과적이다.

▶ 쏘파나 침구류의 거죽을 바꿔주거나 창문 블라인드를 카텐으로 교체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무늬가 찍힌 천 소재로 간단한 쿠션이나 식탁보를 만들어 바꾸는 것도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 가구의 경우, 거실의 쏘파를 바꾸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편안한 1인용 의자를 구입해 스타일링한다. 주방에서는 식탁의 의자를 교체하거나 벽에 그림을 바꿔주며 액자를 바닥에 겹쳐 세워놓는 등 방법이 있다.

▶ 조명은 조명색을 살짝 바꾸거나 바닥에 세우는 스탠드식 조명을 추가한다. 천정에 새로운 전등을 설치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전기레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집에 화분을 놓는다면 기르기 좋은 다육식물을 추천한다. 선인장도 괜찮다. 관리도 쉽고 종류가 다양해 인테리어 효과가 크다. 거실이나 현관에 키가 큰 고무나무, 떡갈나무 등을 배치하는 것도 멋있다.

홈 드레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조화이다. 매장에 놓여진 가구라도 우리 집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가치가 없다. 아무리 예쁜 벽지라 하더라도 다른 가구나 소품들과 스타일이 맞지 않다면 오히려 인테리어 균형을 잃게 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옷맵시가 조화를 이뤄야 하듯이 현관부터 집 전체가 같은 분위기로 물 흐르듯, 부담스럽지 않게 코드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