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우리는 경인년 호랑이해를 보내고 신묘년 토끼해를 맞이하게 된다.
신묘년은 금세기 첫 10년을 보내는 해이자 두 번째 10년을 시작하는 해이기도 하다.
되돌아보니 40대 나이의 대부분과 50대 초반을 보낸 지난 10년은 말 그대로 화살보다 더 빨랐다.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면서 짬짬이 《중국 조선족음악문화사》를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냈고, 《조선족통사》와 《연변조선족사》의 예술부분을 집필했으며, 연변TV방송국 "문화광장"프로 사회를 2년간 맡았었고, 대형음악시리즈 "우리 노래 50년"을 함께 만들었다. 중앙TV방송에도 수차 출연했고 중앙인민방송국에 매주 토요일 마다 전문 코너가 생겼으며 연변동북아예술연구원을 창설하고 윤세성형미용병원 이사장에도 취임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거의 모두 과거사일 뿐이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내 나이 벌써 53이니 다음 10년이 다 지나면 정년하고도 3년이 남게 된다. 그러고 보니 후반전이 바로 코앞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학자들은 평균 120세를 살게 될 날이 멀지 않다고 한다. 80세가 보통으로 간주되는 오늘날의 현실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인생은 전반전이 있고 후반전이 있는 것이다. 퇴직 전이 한번이고 퇴직 후가 또 한 번이다. 요즘 들어 가장 보수적인 연변대학에서 조차도 녀성들의 정년이 55세라고 한다. 그러니 전반전과 후반전의 시간적 길이는 거의 같게 된 셈이다. 늦어도 여자는 50세, 남자는 55세에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인년에 우리나라는 국민생산총액(GDP)이 세계 제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가적 위상도도 미국과 나란히 량대 초급대국(超級大国)으로 부상하였다. 이제 10년이 더 지나면 발달국가의 문턱에도 바짝 다가서게 될 것이다. 새로운 10년을 여는 신묘년의 첫날 아침해돋이는 그래서 더욱 찬란할 것이다.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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