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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이라면 조선어를 알아야

2015년 05월 25일 15:06【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4기 인대상무워원회 9차 회의에서 9월 2일을 “조선어문자의 날”로 결정지었다.

결의는 “조선어문자의 날”을 제정함은 “사회적으로 자치민족언어습관을 존중하고 조선어발전의 량호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민족단결사업을 추진하고 민족전통을 계승하며 민족의 우수한 문화와 특색경제를 발전시키고 조선어 문자사업을 번영 발전시키기 위함이다”고 썼다.

연변에서 “조선어문자의 날”을 제정한것은 실로 경하할만한 일이라 하겠다.

“조선어문자의 날”제정은 한편으로 우리 민족이 자기민족의 문자를 홀시하고 잃어 버림에 대한 하나의 법적 조치임을 말해준다.

최근 필자는 연변에서 조선족 법관, 교원, 의무일군을 만났는데 놀랍게도 세분 모두가 아무런 꺼리낌 없이 “나는 조선글을 모른다”고 하였다. 그래서 필자가 “당신은 잔페인이구만!”라고 당장에서 지적해도 모두가 무감각이였다.

언젠가 모 시 법원에서 조선족법관을 초빙했는데 초빙후에 알고보니 그 법관은 조선족문맹이였다. 그래서 할수 없이 그더러 사업터를 뜨게 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그 “조선족문맹”이 부시장으로 승급했다니 말이 아니다.

조선족으로 조선어문자를 모르니 그것도 사회적으로 일정한 직위와 권리가 있는 조선족들이 조선글과 조선말을 모르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언젠가 도문시방화안전위원회에서 조한문으로 된 “도문시공민방화공약”을 한장에 15전씩 받으며 집집이 나누어주었다. 조선문으로 된 방화공약을 읽고나서 너무 실망했고 분노에까지 이르렀다.

700자 좌우밖에 안되는 공약에 틀린 글자가 51개나 되였다. 공약이 콩약, 곰약, 말것이 말멱, 그리고 전염기, 폭숙… 교정이 틀렸는지 번역이 틀렸는지 무슨 말인지를 모를 단어가 수두룩했다.

얼마전에 장춘가스(도문)유한회사에서 도문시 옥림1구에서 홍보활동을 벌였는데 그들이 발행한 조문전단지는 더 말이 아니였다.

“존경하는 사용자 안녕하세요.

장춘가스 현경영 가스灶具, 가스 膠管, 품질을 보증, 안전이다. 가게 당신 안심을 우리는 저렴한 가격 열정적인 태도 를 보 지성껏 당신을 위해 서비스다”.인사말까지 4줄 되는 글을 마지막까지 읽자니 분하기 짝이 없었다.

5월 13일 필자는 해당 책임자(한족)를 찾아서 “당신네 전단지가 조선민족문화를 희롱한다”고 하니”그래도 그 글을 조선족이 번역한것이다”며 당장에서 진렬했던 전단지를 몽땅 거둬들이는것이였다.

이를 지켜보던 한족분이 “조선족이 번역한것이라고 해서 정확한것이 아니다. 언젠가 우리 술공장의 '图们原浆'술을 어느 조선족어른이 '도문원장'으로 번역해 고객들이 '도문법원원장, 도문병원원장… 원장이냐?'며 놀려주기에 망신을 당했다.”고 했다.

필자는 특수환경을 제외하고 조선족이 조선말을 모르고 조선글을 모르는것은 완전히 부모들의 문제라고 감히 지적한다.

중국인민해방군 공군대좌이며 감동중국 걸출조선족 리광남은 부모들이 자기를 군대에 보내며 “조선말을 잊지 말라, 군대에 갔다 와서 조선말을 안하는 사람을 동네서 덜된 사람이라고 한다”던 말씀을 명기하고 40여년간의 군생활을 하면서 “덜된 사람” 이 안되기 위하여 조선말을 잊지 않고 지금도 농촌토배기대장마냥 조선말을 술술한다 했다. 그리고 그는 두 딸을 참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하여 어릴 때부터 조선말과 조선글을 배우도록 강요했다. 뿐만이 아니다. 그는 자기를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기사에 “외래어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전제조건을 단다.

모종 의미에서 말하면 민족이란 언어의 공동체다.

공동한 언어문자는 그 민족의 얼이 살아숨쉬는 기본조건으로 그 민족의 정치, 경제, 문화의 발전계승의 둘도 없는 도구이다.

우리 말과 글은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이며 밑천이다. 과거 청나라를 세운 만족은 본 민족의 언어를 쓰지 않은데서 만어가 소실되여 지금 중국전역에 만어를 아는 만족이 겨우 10여명밖에 없다 한다.

지금은 글로벌시대다. 우리는 정신을 가다듬고 우리 민족 전통문화의 자주성과 우수성을 고수해야 한다. 자기 민족의 말과 글조차 모르고 어찌 민족군체, 민족자질을 운운할수 있겠는가!

글로벌시대에 불어치는 “한국붐”이 다행히도 우리 민족의 밑천을 지킴에 보탬을 한다고 생각한다.

도문시 신화가 신흥사회구역 사무실에는 조선족을 접대하는 창구가 따로 있는가 하면 한족간부들이 조선글을 배우는 흑판과 조선어학습시간표가 뚜렷이 걸려있어 기분이 좋았다.

필자는 다가오는 “조선어문자의 날”을 맞으며 “조선족문맹”,”조선족문맹족”들이 조선말과 조선글을 배우는 붐을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맹퇴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우리 민족에게 유익하니 말이다.

래원: 길림신문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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