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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성성격의 사람은 있지만 이중성민족은 없다

2011년 07월 26일 14:47【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나는 세상에 귀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만약 누가 나에게 다가와서 세상에 귀신이 있다고 우긴다면 나는 거저 웃고 넘어가지 절대 그 사람과 론쟁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러한 론쟁을 할 만큼 한가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중성민족”은 있을 수 없다. 이중성성격을 가진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이중성민족”은 없다. 한 민족의 구성원가운데 나쁜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그러나 “나쁜 민족”은 없다. 이중성성격의 사람이라는 것은 부정적인 평가로 해석된다. 한 민족을 “이중성민족”이라 하는 것도 그 민족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만약 조성일 선생님이 지구의 어느 구석에 있는 민족을 “이중성민족”이라고 주장했다면 나는 역시 거저 웃고 넘어갈 수도 있다.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선생님이 “이중성”이라고 한 민족이 내가 일생을 바쳐 연구하고 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조선족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게다가 지난해 말에 조선족의 위상에 너무나 큰 영향을 주는 일이 있고부터 나는 더 이상 웃고 넘어가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2009년부터는 나는 나의 주장을 글로 쓰고 강연하게 되였다.

“조선족은 이중성민족인가?” , 《도라지》2009년 제3기
“중국조선족의 문화공동체”, 《한반도 제3의 기회》(한국,서울)2009.5
“세계금융위기와 조선족”,<금융위기와 조선족 기업경제발전포럼>기조강연, 2009년5월11일,장춘.
“세계금융위기와 조선족의 정체성”, <송화강문화론단>강연, 5월17일, 길림.
“民族、族群与文化”, 연변대학 사회학과 특강강의, 7월 2일, 연길.
“조선족의 력사와 문화”, <흑룡강성 조선족중학骨干教师培训班> 강의, 7월 15일-17일, 할빈.
“조선족정체성에 대한 담론””, 제2회 중국조선민족사학회학술회의(8월 11일, 연길)발표 론문, 《료녕조선문보》2009년 9월 8일 제7면에 필자의 동의 없이 게재.
“중국조선족 문단의 특색과 문학지 현황”, 《에세이21》5주년 기념 한중 세미나에서 발표, 9월 17일, 서울.
“ 중국조선족사회의 형성과 발전”, 한국국사편찬위원회 초청강연, 9월 18일, 서울.
“중국조선족과 한국”, 제9회 한국 재외동포포럼 강연, 9월 25일, 서울.
“우리는 100% 조선족이다”, 《재외동포신문》,서울, 2009년10월12일 제185호. 2면.
“중국조선족사회의 형성과 정체성”, 서울교육대학특강, 11월 14일, 서울.
“조선족문화란 무엇인가?” , <제1회조선족문화포럼> 기조강연, 11월 21일, 길림.
“글로벌코리안 네트워크와 동아시아공동체”, <제3회 재일조선족국제학술심포지엄> 기조강연, 12월 12일, 동경.

앞의 글과 강연에서 세상에 “이중성민족”은 있을 수 없고 조선족은 “이중성민족”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런데 조성일 선생님께서 최근에 “조선족과 조선족문화 이중성 재론”이라는 글을 어느 인터넷사이트에 올렸다고 한다. 나는 좀 아둔한 편이여서 온라인에 떠있는 방대한 분량의 글들을 읽을 시간도 없고 또 옥석을 가리는 혜안이 없어 아예 사이트를 전혀 방문하지 않는다. 최근에 누군가가 조선생의 글을 복사해서 보내왔기에 읽어볼 수 있었다.

그런데 조성일 선생님께서 또 한번 “二重性”과 “双重”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혼돈하시었다. 아래의 인용문은 조선생님의 글 중에서 소위 “이중성민족”의 근거로 제시한 부분이다.

<중국경내의 소수민족 이중성에 한해서 중국의 민족학 학자 왕아남(王亞南)선생은 “중국은 다민족국가인가 아니면 통일민족국가인가를 개략적으로 론함’이라는 글에서 “통일된 현대 중화민족국가내부에서 사람들은 동시에 쌍중민족신분과 민족의식을 갖고있다. 이는 그야말로 일종 회피할수 없는 력사유류(遺留)의 상황이다”. 라고 명확하게 지적하였다. 필자는 왕선생의 견해에동감을 표한다. 조선족도 쌍중신분 바꿔말하면 이중신분을 가지고있는것이다.>

1)

왕아남이 말한 “쌍중민족신분과 민족의식”은 “이중성민족”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 “双重民族身份” 이란 말에서 双重은 두 개의 층면이란 뜻이다. 즉 “중화민족” 과 구체적인 어느 민족(예를 들어 “한족”, “몽골족” 등) 이라는 중층적 신분을 말한다. 여기서 “중화민족”과 “몽골족”은 “두 개의 대립되는 성질””이 아니다. 때문에 왕아남은 “双重民族身份” 이라고 했지 “二重性民族身份”이라고 하지 않았다. “쌍중신분”은 우리말로 “중층적 신분”이라고는 할 수 있어도 “이중성신분”은 절대 아니다.

참조:

双重 — 两层 两方面(多用于抽象事物):~领导|~任务。(《现代汉语词典》 1072页)
二重性-- 指事物本身所固有的互相矛盾的两种属性,即一种事物同时具有两种互相对立的性质。(《现代汉语词典》289页)

앞에서 언급했지만 세상에 “나쁜 민족”이 없듯이 “이중성민족”도 있을 수 없다. 타민족을 “이중성민족”이라고 하는 학자도 없고, 자기민족을 “이중성민족”이라고 하는 학자도 없다. 조성일 선생님과 같은 분을 제외하면 말이다. “이중성민족”이란 말은 하나의 민족을 욕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2)

그리고 조선생님께서 “개념정리에서의 어폐이며 불찰임을 자인”하면서도 내가 선생님의 글을 “단장취의(斷章取義)”했다고 하는데 내가 글에서 조선생님의 글 한 자연단락 전체를 인용했기 때문에 “단장취의(斷章取義)”가 될 수 없다. 참고로 아래에 “中國 朝鮮族의 文化共同體”라는 글에서 조선생님의 글을 인용한 부분을 제시한다.
“조선족은 중국공민이면서 조선민족이란 이중성을 갖고있기에 국가와 민족이란 이 두가지 복잡하고도 민감한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 정확한 정치적인 안목과 명철한 현실감각, 미래지향적인 원견이 있어야 한다.”

3)

<조선족이 조선반도의 겨레들과 부동한국가에서 생존한지 반세기 남짓할뿐인데 이 사이에 조선족이 조선반도의 족속들과 다른 민족으로 변질했다는 말인가? 조선인과 한국인은 부동한 국가, 부동한 체제하에 살고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그래 서로 다른 민족이란 말인가? 필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상기 조성일 선생님의 “조선족”과 “조선반도의 족속”이 “서로 다른 민족이란 말인가?” 라는 질문에는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민족”은 내이션(nation)이란 개념이고 nation 은 “국가의 주권이 미치는 력사적, 문화적, 혈연적 공동체”를 지칭한다. 중국에서 사용하는 "민족"이란 용어의 개념도 “국민+민족”이다. “한족”은 중국 국민으로서의 “漢민족”이고 “몽골족” 은 중국 국민으로서의 “몽골민족”이며 “조선족” 역시 중국 국민으로서의 “조선민족”이다. 여기서 “조선족”은 nation의 개념이고, 따라서 “조선족”과 한국의 “韓족”은 “서로 다른 민족”이다.

그러나 서구의 “민족”과 달리 조상과 혈연을 중시하던 동방에서는 고대로부터 “겨레”라는 뜻의 담론이 이어지고 있었다. 南朝 梁조의 蕭子顯의 《南齊書》에서 사용한 “민족(民族)” 은 중국의 고대민족개념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서는 “민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인이나 여진인과 구별하기위해 “아족류(我族類)”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그것은 “우리민족” 혹은 “우리겨레”라는 뜻이 분명하다.

1960년대 이후 서양에서도 에스닉(ethnic)이란 용어가 출현했다. 내이션이 국가의 주권이 미치는 역사적, 문화적, 혈연적 공동체를 지칭한다면, 에스닉은 정치적 공동체인 국가를 형성하지 못한 역사적, 문화적, 혈연적 공동체상태를 가리킨다. 중국에서 “族裔”로 번역하고 있는 에스닉(ethnic)을 한국의 문화인류학자들은 “민족”이라고 번역하는 사람과 “종족”이라고 번역하는 사람으로 나눈다. 그리고 중국에서에 “族群”으로 번역하는 에스닉그룹(ethnic group)은 “민족 집단” 혹은 “종족집단”으로 번역된다.

에스닉(ethnic) 개념으로서 조선족은 “조선민족”이다. “조선민족”과 “韓민족”은 하나의 공동체로 된다. 하나의 ethnic--“族裔” 혹은 하나의 ethnic group --“族群”으로 된다. 즉 우리는 “韓민족”과 같은 “겨레”고 같은 “동포”다.

4)

그 외의 문제들은 더 대답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아래에 인용한 조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조성일 선생님께서는 아직도 “문화대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황교수는 조선족구성원가운데서 “자신이 중국사람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진짜 중국과 한마음 한뜻이 아닌(민족)은 도리어 선족(鲜族), 즉 조선족이다”라는 이른바 어떤 중국의 일부 “지성인”의 망언에 동조하여 “중국 다민족의 대가정에서 조선족은 이제 진짜 중국과 한마음 한뜻이 아닌 믿지 못할 민족으로 전락되고있다”고 력설하고있는것이다. 이른바 중국의 일부 “지성인”의 망언과 황교수의 력설은 중국 조선족에 대한 바람직하지 않은 견해이다. 우리 조선족을 이른바 중국을 리탈하는 “무엇”으로 몰아부치려 하는지 우려를 떨쳐버릴수가 없다. “문화대혁명”기간에 “8.2, 8.4”의 터무니없는 사건을 조작하여 우리 조선족을 “판국폭란(販國暴亂)”의 “반역자”로 매도한 참안이 문득 필자의 눈앞에 선히 떠오른다.>

“문화대혁명” 당시의 대자보와 같은 글을 평론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론쟁을 할 만큼 한가한 사람도 아니다. 조선족이 민족언어와 민족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많다. 말장난보다는 지성인들이 해야 할 사회적, 실천적 노력에 힘을 모으자.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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