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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반시간 독서하기

오경준

2010년 05월 10일 16:20【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구쏘련은 한때 지구촌에서 도서출판량이 으뜸이였다. 지난 세기 60년대부터 구쏘련의 도서출판량은 전세계 도서출판량의 25%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인구는 세계인구의 4%에 불과했다. 특히 고전명작열독량이 가관이였는데 뿌쉬낀의 작품집만 하여도 도합 1000만조를 초과했다. 이는 다섯 세대당 《뿌쉬낀전집》을 한조 수장하고있다는 얘기이다.

오늘날 로씨야의 국민독서열이 비록 구쏘련시대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의연히 아주 높다고 한다. 일반인들의 가정에도 모두 서재가 있는데 장서량이 놀랍다. 본국 국민들의 서적외에도 서방의 발달한 나라나 중국의 고전명작들도 많은것이다. 발자끄의 작품만 해도 발행량이 1,200만여권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로씨야의 저명한 한문학자인 리복청원사가 번역한 우리 나라 저명한 소설가 왕몽의 작품집만 해도 그 출판량이 10여만권에 달한다고 한다.

미국사람들도 독서를 즐기기로 정평이 나있다. 오늘날 텔레비죤이 인간생활의 거의 모든 코너를 차지하고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미국국민들의 독서인수가 조금도 줄지 않았다고 한다.

얼마전에 한 서점에서 미국 현직대통령 오바마가 본적이 있는 도서명세서를 공개했다. 거기에는 《미국력사의 풍자》, 《루즈벨트전》 등 력사에 관한 책과 전기외에도 《솔로몬의 노래》, 《쉐익스피어전집》, 《성경》, 《흰고래》등 많은 문학작품들이 들어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릇 오바마가 읽은 책이면 그 이튿날로 판매량이 급증하군 했다. 오바마는 매일 저녁식사를 마친후 애들이 잠든후 언제나 반시간쯤 시간을 내서 독서하는것으로 온종일 각종 서류와 문건더미에서 빠져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이 있다. 문학작품이 한 정객의 집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는 말할수 없다. 하지만 정치 역시 인간의 학문이다. 어쩌면 한낱 보잘것 없는 책이 인간본연의 우세와 렬세를 통찰하는 면에서 집안을 가득 채운 학술저서를 초월할수도 있다. 미국의 중소학교에는 정치사상과목이 없다. 하지만 학생들은 력사과목을 배울 때 미국의 기본정치원칙과 가치관을 배울 기회가 있다.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는 바로 이런 정치교양을 안받침해주는 과외독물이다. 대통령의 이야기는 제왕장상의 이야기와 다르다. 대통령의 이야기는 천자, 영웅, 간신을 말하지 않고 일반독자들이 받아들일수 있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범한 사람인 대통령의 이야기야말로 흥미가 있고 사람됨됨이와 공민에 대해서도 교양가치가 있다. 미국의 청소년들은 이런 대통령의 평범한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대통령이 될수 있다.”는 평범하지 않은 꿈을 무르익힌다.

조충상은 한 매체의 취재를 접수했을 때 집에서 책을 읽고 서법련습을 하는것이 랑만이라고 했다. 조충상은 일찍 책 몇권을 출판했는데 이런 책들은 명인들이 내놓은 책중에서 내용이 비교적 괜찮은축에 속한다. 그의 서법수준도 괜찮고 그가 그린 당나귀그림도 아주 독특하다. 그의 독특한 랑만관은 생명에 대해 철저히 깨우친후의 일종 집대성으로서 만인이 본받을바라고 생각된다. 다른 사람들이 거리에서 빈둥거릴 때 당신이 집에서 홀로 조용히 책을 읽는다면 이는 당신과 다른 사람들의 다른 점이다. 그래 이것이 랑만이 아니란 말인가? 랑만에 대해 다시 심사숙고하게 하는 일종 독특한 풍경선—독서모습이다.

“독서가 국력을 튼튼하게 한다.” 는 점을 알고있는 우리도 해마다 “독서의 날”을 맞으면 각종 슬로건을 내걸고 전 국민의 독서붐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독서열기는 4월에 일었다가 5월에 가는듯싶다. 지난해 독서절에는 “매일저녁 반시간 독서하기”를 호소한것 같다. 그럼 한해가 지난 오늘 이대로 한 사람이 몇이나 될가? 미스터리다. 미국, 아니 지구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라고 할수 있는 오바마도 저녁이면 반시간씩 독서한다지 않는가? 바빠도 누가 오바마보다 더 바쁜 사람이 있을가. 쓸데 없는 친구들과 어울려 2차, 3차를 전전하지 말고 일찌감치 귀가해서 하루 저녁에 다만 글 한편이라도 읽는 모습을 보이자. 이는 자신의 자질향상은 물론 자식교양에도 밝은 거울이 될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본받을만한 모습이다.

2010.3.10.

래원: 인민넷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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