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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하남 로산서 60곳의 구석기시대 고인류 동굴 발견

2020년 12월 16일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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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 12월 15일발 신화통신(기자 계연, 사림정): 동굴에 누우면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또 야생동물들의 공격도 피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강가에서 돌을 주어 적합한 도구로 타제해 사냥할 때 사용했다… 이와 같은 '달팽이집' 같은 생활에는 고대 인류의 생존지혜가 응축되여있다. 최근 고고일군들은 하남성 평정산시 로산지역에서 구석기지점 40여곳, 동굴 60곳을 발견하고 석제품 200여건을 채집했다. 이번 발견은 중국 남북방 구석기 문화교류 및 환경변화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했다.

로산지역 구석기고고조사항목 책임자 조청파는 "이곳은 기후가 따뜻하고 습윤하며 사계절이 분명하고 비물이 충족해 고인류가 생활하고 거주할 수 있는 리상적인 장소였다."고 말했다. 이 구역은 하남 서쪽 산지와 회하평원의 과도지대에 처해있어 산지, 구릉, 비탈밭, 평원 네가지 지모류형이 있고 녀하, 사하 등 31갈래 비교적 큰 하천이 있어 환경과 기후가 생존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이는 하남에서 이미 발견된 란천인, 로씨인, 남소인, 허창인 등 주변의 구석기유적 인류 생존환경과도 아주 비슷하다.

"로산, 보풍, 녀주 3개 현이 린접한 곳의 산간지역에는 46곳의 동굴이 있는데 그중 4개 동굴에 비교적 두꺼운 퇴적물이 있었고 지표에 화석과 석기가 있었다." 조청파는 이와 같이 양지쪽이고 수원 가까이에 있으며 비교적 넓고 건조한 동굴은 고인류가 거주하기에 적합했다고 말했다.

발견한 200여건의 석제품 류형으로부터 볼 때 석핵, 석편, 괄삭기, 찍개 등이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석제품의 가공특점, 석기의 풍화정도, 지층정황에 근거해 로산현 경내의 구석기지점을 구석기시대 초기와 중기가 위주라고 초보적으로 판단했다.

"이 지역은 남북방의 과도지대에 처해있었는바 석제품의 총체적 특징은 주요하게 두가지 류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남방 자갈공업류형이고 다른 하나는 북방 소석편공업류형이다." 조청파는 이런 석제품은 중국 남북방 구석기문화에 대한 대비연구 및 현대인 기원연구에 아주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청파는 로산지역 구석기조사항목은 2019년부터 시작됐는데 고고조사를 통해 현지 구석기시대의 초, 중기 유적 및 초기 현대인의 생존증거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http://korean.people.com.cn/84967/15832939.html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