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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대 '량식창고 성읍' 발견

2020년 11월 26일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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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 11월 25일발 신화통신(기자 계연, 사림정): 최근 28개의 분포가 집중되고 형태가 다양한 하대 초기 량식창고유적이 하남 회양 시장유적(时庄遗址)에서 발견됐다. 이는 중국에서 현재 발견한 년대가 가장 이른 량식을 집중적으로 저장하던 '량식창고 성읍'으로서 초기 국가의 량식관리와 부세제도 등을 연구하는 데 최적의 실물재료를 제공했다.

28개 창고유적은 시장유적에서 면적이 약 5600평방메터의 인공받침대지(垫筑台地)에 집중적으로 분포됐다. 고고일군은 창고유적 밑바닥에서 조, 기장류 작물성분과 지면에 깔았거나 편직물로 사용되였던 갈대류 식물성분도 검출해냈다. 하남성문물고고연구원 시장유적항목 책임자 조연붕은 "그 밖에 토양에서도 조성분을 검출해냈다. 창고유적의 건축형태와 결합해 량식창고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적중의 목탄에 대해 탄소년대측정을 진행한 결과 상술한 유존의 년대는 지금으로부터 3700년전 내지 4000년전 좌우의 것이였으며 모두 하대에 들어선 이후의 범위였다. 조연붕은 "중원지역 '신채기(新砦期)단계, 즉 문헌에 기재된 '태강이 나라를 잃고 후예가 하조를 대신하다(太康失国、后羿代夏)'의 하왕조 초기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조연붕은 "이는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견한 최초의 량식저장에 전문적으로 사용된 성읍으로서 당시 비교적 완전하고 엄격한 량식 보존과 관리 제도가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예전의 고고학 발견에서 비슷한 성격의 우기현 록대강, 언사 이리두, 언사 상성 등 지역도 발견됐지만 시장유적의 발견년대가 가장 이르고, 가장 집중됐으며 기능과 구조가 가장 뚜렷하다.

조연붕은 '량식창고 성읍'의 출현은 중국 초기국가가 이미 취락(聚落)기능에 대해 전문적인 획분을 진행했음을 설명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는 초기국가의 량식저장관리, 사회조직구조, 관리수준과 국가정돈능력을 재인식하는데 아주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유적은 하남성 주구시 회양구 사통진 시장촌에 위치해 있는데 2019년 7월부터 발굴하기 시작했으며 총면적이 약 10만평방메터이고 현재 관련 발굴연구사업이 아직도 진행중에 있다.
http://korean.people.com.cn/84967/15830927.html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