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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작곡가 정률성의 전설적인 일생에 초점 맞춰, <군가> 10차례 재공연 예정

2020년 11월 04일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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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정률성은 <연안송>으로 명성을 날렸으며 같은 시기 창작한 <팔로군진행곡>은 그후 <중국인민해방군군가>로 제목이 바뀌였다. 정률성은 조선반도 광주에서 태여나 중국의 조선인 항일조직 '의렬단'에 참가했으며 새 중국이 창건된 후에는 중국 국적에 가입했다. 대형 창작화극 <군가>는 그의 전설적인 일생, 특히 1937년 상해에서 연안으로 북상한 세월에 초첨을 맞췄다.

이번 달부터 <군가>는 상해와 호북에서 10차례의 재공연을 진행한다. 이 극은 국가예술기금 항목립안 및 상해문화발전기금회 중대문예창작의 자금보조를 받았고 2019년 상해시무대예술작품 평의선정공연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여받았으며 희극류 순위에서 앞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재공연은 작년 두차례 공연의 기초에서 대폭 수정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는데 11월 1일부터 6일 상해희극학원 실험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외에 제4회 중국(잠강)조우문화주에도 초청되여 공연을 펼치게 된다.

<군가>에서 1937년 송호회전이 시작된 후 상해의 항전은 날마다 어려워졌는데 중국으로 망명한 조선의 열혈청년 정률성은 로병사 량대곤의 격려와 인도하에 자신의 음악꿈을 버리고 나라와 가정의 원한을 품고 벗들과 함께 연안으로 떠나 일본군들을 이길 수 있는 팔로군 대오에 가입한다. 수많은 전국 각지에서 온 열혈청년, 문예지사들이 '로신예술학원'에 모였다. <군가>의 총감독, 상해희극학원 연출학부 주임 로앙은 이 극은 고난이 있고 존망이 있으며 열혈이 있고 사랑도 있는 랑만주의 찬가인 동시에 혁명랑만주의 나팔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군의 돌연적 습격으로 전방이 위급해져 호랑이퇀이 긴급증원했다. 군가에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정률성은 전장으로 가 주변 전우들이 한번씩 적진으로 들어가고 또 쓰러지고 또 한명씩 앞으로 전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피와 불의 세례 속에서 정률성은 그토록 찾았던 전투의 선률을 찾았는데 바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向前!向前!!向前!!!)'이다. 이로써 웅위하고 격앙된 군가가 세상에 울려퍼지게 되였다.

<군가>의 새로운 한차례 공연에는 상해희극학원의 우수한 교사, 학우 및 각 학원의 본과, 석사, 박사생들이 모두 모였다. 다음 단계에 100명 규모의 대형 제작진은 '학생버전'을 다시 출품하여 대학교, 련대에 들어가 '사서(四史)' 정품연극을 형성할 계획이다.
http://korean.people.com.cn/84967/15828718.html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