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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인터넷문학 시장규모 상승세

2020년 09월 24일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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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의 <<랑아방>>으로부터 지난해 <<경여년>> 그리고 올해 인터넷문학작품 저작권 및 인터넷작품 무료 관련 토론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인터넷문학은 점차 대중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제4회 중국 '인터넷+' 대회가 북경에서 펼쳐진 가운데 중국음향및디지털중국음향 및 '2019년 중국인터넷문학발전보고'를 발표, 보고를 통해 중국인터넷문학의 발전상황을 알아볼 수 있다.

◆시장규모 해마다 상승세

‘2019년 중국인터넷문학발전보고’에 따르면 중국인터넷문학산업은 2013년부터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5년에 이르러 시장 영업수익 규모가 최고 성장점을 찍었고 2019년에 이르러 우리 나라 인터넷문학 시장 영업수익 규모는 201.7억원을 달성하면서 2018년 대비 26.6% 성장했다.

2019년 온라인 인터넷문학작품은 모두 2590.1만부로 통계, 2018년 대비 148만부가 새롭게 증가됐고 새로 계약된 작품은 94.4만부에 달한다.

보고에 따르면 2019년 인터넷문학작품은 여전히 동남아와 유럽, 미국 등 국가와 지역을 위주로 출품됐다.

현재 인터넷작품 출품의 주요모식은 번역이 위주인데 2019년 12월까지 수출된 작품수량은 1만부를 넘겼다. 그중 번역작품이 3452편이다. 유럽 국가 사용자들은 판타지부류 작품들을 즐겨 읽고 아시아 국가와 지역 사용자들은 도시 현실 부류 작품들을 즐겨 읽었다.

이외 2019년 인터넷문학플랫폼 년간 클릭수 탑10에 이름을 올린 작품중 현실소재류 작품이 53.8%를 차지하고 도시 직장류 작품이 27.4%를 차지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

이왕에 비해 인터넷문학분야의 수익구조는 새로운 변화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보고에 따르면 구독수익은 2018년에 비해 소폭 하락했는데 지난 2015년에는 90%를 달성했지만 2019년에는 68%를 찍었다. 유료서비스에서 소재 류형과 내용의 질은 여전히 사용자가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동시에 저작권 영업수입은 현저하게 확대되면서 28.9%를 찍었다. 저작권 협력 개발을 심화하고 인터넷문학작품을 기반으로 각색한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여러가지 형식의 량질의 상업가치를 꾸준히 개발하는 것이 시장규모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관건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사실상 인터넷문학작품을 각색한 영화, 드라마 작품은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례를 들어 《경여년》은 2019년에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텐센트동영상과 아이치이 플랫폼을 통해 130억차례에 달하는 클릭수를 올리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작품은 올해 상해텔레비죤방송국에서 주최하는 ‘백옥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인상 속 인터넷문학작품은 판타지, 시공간 초월, 력사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이 대부분일 거라는 편견에 비해 2019년 IP각색을 허락받은 9656편의 작품중 현실소재류 작품이 61.5%에 달한다.

현실소재류 인터넷문학작품을 각색한 작품중 도시 직장류 작품이 32.7%를 차지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인터넷 작가들에 쏠리는 관심

2020년 상반기 ‘무료 인터넷문학작품’, 플랫폼과 인터넷 작가간의 계약 등 문제가 론쟁거리로 떠올랐다. 이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인터넷 작가라는 이 특별한 군체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보고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인터넷문학에 입주한 작가수는 1936만명에 달하는데 이는 2018년 대비 181만명이 늘어난 수치이며 계약작가수는 77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계약작가중 겸직작가가 60%를 차지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문학분야로 뛰여들고 있다.

60%에 달하는 인터넷 작가들이 대부분 2, 3선 도시에 분포됐고 녀성작가가 남성작가보다 많다. 대학졸업생과 전문대학졸업생이 주를 이루고 ‘90후’ 작가가 44.6%를 차지하면서 창작주력군으로 자리잡았다.

인터넷 작가의 하루 평균 창작시간은 4.5시간이고 인터넷문학플랫폼은 하루 평균 1000여만자에 달하는 분량을 업데이트하며 작품 창작주기는 평균 일주일에서 1년이다.

하지만 인터넷 작가들의 평균 월수입은 5133.7원이다. 40%에 달하는 인터넷 작가들의 월수입은 2000원 미만에 머물러있으며 일부분의 작가들만이 1만원 이상의 월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극소부분의 작가들만이 2, 3만원을 넘기는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남성작가들은 도시 직장과 판타지 부류 작품 창작에 치우쳤고 녀성작가들은 현대사랑부류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70전’ 작가들은 력사군사와 년대 문학작품 창작을 즐겨했고 ’80, 90 후’ 작가들은 도시 직장과 판타지 부류 작품에 치우쳤다. ‘00후’ 작가들은 2차원 부류 작품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이렇듯 중국은 창작과 독서의 열기에 있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인터넷문학의 천국이다. 199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인터넷문학이 대두된 이래 오늘날까지 수많은 작품이 다양한 사이트와 플랫폼을 통해 생산됐다. 또한 쟝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창작 시도로 대중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해왔다. 인터넷문학의 이런 성장은 ‘문학’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과 리해를 크게 뒤흔들었고 로골적으로 상업적 성격을 띠여 적지 않은 론쟁을 야기하기도 했다.

대립하고 경쟁하기보다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아있는 것이 각종 웹사이트의 설립 취지여야 함이 마땅하다. 결국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과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래원: 료녕조선문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