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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박서성 작곡가 작품 음악회 개최

13편 유작으로 무대 장식

2019년 11월 27일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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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조선족 저명한 작곡가 고 박서성의 작품 음악회 ‘불후의 명곡, 추억의 멜로디’가 연변대학구락부에서 열렸다. 음악회는 주당위 선전부, 성음악가협회, 주문련,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주민족사무위원회에서 손잡고 주최하고 연변음악가협회와 연변가무단에서 주관했다.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김기덕이 음악회를 관람했다.

음악회는 고 박서성을 기리는 한편 전 주 민족문화사업의 회의정신을 관철, 시달하고 우리 지역 음악의 번영, 발전을 일층 끌어올린다는 데 취지를 뒀다. 연변가무단 교향악단의 환상곡 <신비의 장백산>으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녀성독창 <아리랑 사랑>, 남성독창 <장백신녀>, 바이올린 연주곡 <장백혼>, 남성독창 <아버지 산, 어머니 강>, 녀성독창 <가을동화>, 관현악 <화랑> 등 13편의 고 박서성의 유작으로 무대를 장식하면서 객석을 꽉 채운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평소 박서성의 음악작품을 즐겨 들었다는 연길시 리철권(59살)씨는 이번 음악회가 전부 박서성의 작품으로 이뤄진다는 말에 관람권을 신청했는데 담청이 돼서 오게 됐다면서 “박서성 선생은 우리에게 아주 귀중한 민족예술 재부를 남기셨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하나같이 주옥같다.”고 감개무량해했다.

한편 고 박서성의 음악은 교향악, 음악극, 관현악, 무극음악, 성악 등 다양한 쟝르를 아우르고 있고 서양음악을 전통음악에 접목시킴으로써 보다 신선하고 격조 높은 전통음악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1956년에 태여난 박서성은 평생을 예술연구에 바쳐오면서 조선족 전통음악을 전승, 보급하고 이 분야의 인재양성에 큰 공헌을 해왔다. 그가 창작한 <춘향전>은 제1회 ‘문화상’을 수상했고 바이올린협주곡 <장백혼>은 전국 제8회 음악작품대회에서 창작상을, 환상곡 <신비의 장백산>은 길림성 장백산문예창작상을, 노래 <아버지 산, 어머니 강>은 전국성악신인신작대회에서 우수작품상을 받아안았다. 그리고 1998년에 박서성은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우수전문가’에 선정됐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