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악그룹 ‘여울’이 어느덧 2돌을 맞았다. 꾸준하게 지금껏 거의 한달에 한번씩 무료로 공연을 진행하며 민악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왔다. ‘여울’의 움직임은 이 작은 도시에서 회자되며 적잖은 파문을 일으켰다.
2015년 12월 18일, 한 까페에서 행해진 소박한 공연, 관객들과의 거리가 1메터도 안되는 작은 공연장에서 마이크도 없이 시작된 공연은 민악그룹 ‘여울’의 탄생을 알렸다. 아름다운 우리 음악이지만 대중에게는 약간 생소한 민악을 널리 알리기 위한데 취지를 두고 자발적으로 무어진 팀이였다. 첫 공연에 참가했던 리더 김순화(해금, 37세), 맴버 장위령(가야금, 35세), 맴버 함금화(가야금, 33세)는 이제 음악에 뜻을 둔 음악인 채레나(소해금, 27세), 박미령(가야금, 26세)를 받아들이며 5명으로 늘어났다.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한달에 한번씩 ‘민악+’의 다양한 형식으로 우리 음악의 아름다운 소리를 선물해온 ‘여울’, ‘여울’의 무대우 화려한 모습만 보아온 관중들에게의 팀원들의 희생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들의 노력과 열정은 누구나 다 알아봐주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공연을 위해서라면 만사를 제쳐놓는다.
각자 자기 직장이 있기때문에 스케줄조률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능률적으로 호흡을 맞춘다. 악보편성부터 공연기획까지 모두 맴버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에 의해 이뤄지지만 이들이 원하는 것은 관객들의 박수갈채 뿐이다.
여직 음악만 바라고 음악만을 해온 이들은 ‘여울’2돌 기념음악회를 열고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동안 우리의 민족악기와 그 아름다운 소리를 널리 알리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지난 2년간의 시간들, 그리고 그 많은 추억을 함께 나눈 좋은 사람들과 흔쾌히 도움을 줬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싶어서 입니다.”
팀원들은 다가올 2돌 기념음악회에서 관중들에게 민악향연을 선물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있다.
“저희에게는 다만 마음만 한가득입니다. 열심히 일하며 따라주는 우리 팀원들을 보면 제가 아무것도 해줄수 없어서 미안할 따름입니다”라고 리더 김순화는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어떻게든 공연을 추진하려는 이들에게 민악을 사랑하는 지성인들이 후원의 손길을 내밀기도 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민악을 사랑하고 민악의 계승을 위해 힘을 보태고싶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울’ 2돌 기념공연은 1월 중순쯤 펼쳐질 예정이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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