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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연극 50년래 괄목할만한 성과 이룩

2009년 10월 30일 10:50【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연변연극가협회가 설립된지 올해로 50년이 된다. 연변연극가협회가 걸어온 50년의 력사를 알아보고저 기자는 연변연극가협회 전득주주석을 만났다.

연변조선족연극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되여서부터 세개의 발전단계를 거쳤습니다.전득주주석에 따르면 건국후 17년의 연변연극은 자기 민족의 극작가, 연출, 배우 등 연극대오를 묶어세우고 연변연극가협회, 연변연극단 등 연극단체를 설립함으로써 연변연극도약의 기반을 닦아놓았다. 그때 연변연극은 사실주의적원칙과 사회주의리론을 토대로 사회적인 공리적수요에 부응한 연극으로 공연무대의 주류를 이루었다. 1951년 8월 제1회 연변대중문예경연대회가 당시의 연길시쓰딸린극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왕청현문공단의 연극 《항미원조총회의 호소를 받들고》가 특별상을 수상하고 연길현 태평구극 4단에서 출연한 《로인의 열정》이 1등상을 수상했다. 1952년, 1953년, 1954년 연변 제2, 3, 4차 대중문예경연대회가 잇달아 열렸다. 해방후로부터 1955년까지 대표적연극을 보면 쏘련번역극 《애국자》﹙1949년, 연출 최채﹚, 장막극 《백양나무아래에서》﹙1951년, 극본 김태희﹚와 연변가무단 연극대와 연길현문공단 련합공연으로 된 7막 장막극 《춘향전》﹙20년간 196차 공연, 관객 18만명 동원﹚ 등이다.

1956년 1월, 연변연극단이 창립되였고 그해 3월, 국가문화부에서 주최한 전국 제1회 연극예술축전에서 연변연극단의 연극 《춘향전》이 집체1등상을 수상, 허동활, 리영근, 정인덕 등 배우들이 연기상을 수상했다. 연변연극가협회가 설립되여서부터 1966년 《문화대혁명》이 일어나기전까지 10년 동안 연변에서는 근 100여부의 연극작품이 공연되였다. 1959년부터 1966년까지 대표적 연극들로는 《장백의 아들》﹙1959년, 384회 공연, 관객 32만명 동원﹚, 《광활한 천지》 등이다.

1966년, "문화대혁명"이 일어나면서 연변연극가협회는 학술권위기구로서 "혁명"의 중점대상으로 되여 해산되였다. 1978년 10월, 연변문련 제2기 3차 전원회의가 소집되여 연변연극가협회의 사업이 회복되였다. "문화대혁명"시기 극"좌"사상의 영향으로 공식화, 개념화된 《혁명본보기극》, 《3돌출연극》이 연극무대를 독식하였으며 연변연극은 저조기에 처했다. 이 시기의 대표적 연극으로는 창작극 《백산의 봄우뢰 》(134차 공연), 번역극 《위호산을 지혜롭게 탈취》 등이다.

세번째 단계는 개혁개방이후의 30년이다. 개혁개방이래 연변연극가협회는 련락, 협조, 복무기능을 능동적으로 발휘하여 창작과 공연 그리고 평의, 리론연구, 학술토론, 조사연구, 인재양성, 대외교류 등 면에서 괄목한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1982년에 연변연극가협회 제3차 회원대표대회가 열렸고 1984년에 연변연극가협회 텔레비죤및영화분과가 설립되였다. 2007년 4월에 중국연극 100년 기념축제에서 허동활이 국가에 특출한 공헌을 한 연극예술가칭호를, 방미선이 문화부 우수한 연극예술일군칭호를 수여받았다. 2009년 3월, 연변연극가협회 제6차 회원대표대회가 연길에서 개막, 전득주를 주석으로, 김정권, 김학송, 채용, 한영희, 임지원을 부주석으로 한 새로운 주석단이 산생되였다.

개혁개방 30년간 연변연극은 사회주의리얼리즘(창작방식)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연극적시도와 접근을 꾀하면서 조선족사회의 변모와 세태를 반영한 사상성, 예술성이 짙은 우수한 연극작품들을 창작, 공연하였다.

이 시기의 대표적연극들로는 《축배》﹙국경 30돐 문예경연 우수상, 1982년 길림성연극작품평의 종합1등상 수상﹚, 《어머니 시름 놓으세요》﹙국경 30돐 문예경연 종합 1등상﹚, 《눈속에 핀 꽃》﹙중국작가협회,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제1회 소수민족문학상 금상, 전국소수민족연극작품경연 금상﹚, 《도시+농민=?》﹙279회 공연﹚, 《사랑의 품》﹙1994년, 국가문화부 새극목문화상, 국가희망공정지정극목﹚, 《털없는 개》﹙1991년, 제3회 길림성장백산문예상 우수상, 국가문화부 새극목문화상 수상, 400회 공연﹚《하얀 꽃》﹙길림성연극평의 우수작품상, 전국소수민족연극평의 동상﹚, 대형뮤지컬 《사랑의 샘》 등이다. 1982년 장춘영화촬영소에서 연극 《해토무렵》을 각색하여 연변의 첫 예술영화 《첫봄》을 제작했다. 1990년 3월, 중국조선족연극작품을 집대성한 《중국조선족연극작품집》을 출간했고 1991년 4월 북경에서 리묵연, 최덕지, 황정욱 등 우리 나라 저명한 연극예술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막연극 《털없는 개》작품세미나를 개최했다. 2003년에 22회 텔레비죤드라마 《진달래》를 제작, 중앙텔레비죤방송국에서 방송했다.

연변연극가협회는 설립 50년간 협회 사업일군들과 연극인들의 공동한 노력으로 국가급 최고상인 문화대상을 비롯해 성, 주급상을 휩쓸면서 연변연극의 위상을 높였고 아울러 중국조선족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전득주주석은 비록 지금 연변연극이 어려운 국면에 처해있고 이 국면을 타개하려면 연극가협회와 연극공연단체, 극작가, 연출, 배우들이 일심하여 시대의 주선률을 반영한 다양한 연극정품을 더 많이 창작하여 연변연극의 새로운 부흥을 맞이해야 할것이라고 했다(김인선기자).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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