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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1년만에 돼지열병 또 발생, 한국에서 2400마리 돼지 살처분

2020년 10월 13일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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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일 강원도 화천군의 한 양돈장에서 죽은 세마리 암퇘지가 아프리카 열병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한국에서 1년만에 재차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오전 화천군의 다른 양돈농장에서도 아프리카 열병 발생이 확인됐다.

아프리카 열병이 발견된 한국 강원도 화천군은 한국의 북부지역에 위치해있고 서울시와 자동차로 두시간 반 거리이다. 현재 양돈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차단되여 외부 차량의 출입이 금지되였다.

한국 방역부문은 아프리카열병이 발견된 양돈장의 린근 10킬로메터내의 양돈장에서 2천4백여마리 돼지를 살처분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전파경로에 대해 한국 방역부문은 조사 검토중에 있으며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야생 메돼지 전파의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했다.

지금까지 화천군에서 메돼지가 아프리카 열병에 걸린 병례는 290례, 메돼지 페사체에서 발견된 양성비률은 15%를 넘어 기타 지역의 5배정도에 달한다. 태풍과 긴 장마로 곳곳에 설치한 울타리가 많이 약해졌고 방역망이 약화되였으며 감염된 야생 메돼지 사체가 비물에 의해 흘러가면서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화천군을 제외하고 최근 강원도 설악산국가공원 반경 5킬로메터내에서도 아프리카 열병에 감염된 야생 메돼지 사체가 발견되였다. 한국 법률에 따라 설악산은 포획이 금지되는 지역으로 메돼지의 량을 장악하기 어려우며 메돼지가 일단 감염된 후에 바이러스 확산이 빨라질 수도 있다.

지난해 9월, 아프리카 열병이 한국 각지에서 전파되면서 전국에서 40여만마리 돼지를 살처분해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내렸다. 한국 사회에서는 만약 올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계속 확산된다면 한국 양돈업과 돼지고기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래원: 중앙인민방송(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