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넷 조문판: 장백조선족자치현조선족중학교에서는 건교70돐을 맞으며 7월 13일, 교내운동대회를 성대히 진행했다.
오전 8시 30분, 요란한 북소리, 나팔소리가 하늘가에 울러퍼지는 가운데 전교 500여명 사생들로 무어진 방대한 대오가 우리 나라 운동원행진곡의 선률에 맞추어 주석대의 검열을 받으며 씩씩한 자태로 보무당당히 운동장에 입장했다.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의 주악속에서 빛나는 오성붉은기가 서서히 올랐다. 국기게양식의 뒤를 이어 이 학교 허흥규교장이 전교 사생들을 대표해 축하연설을 했다.
장백현조선족중학교는 1946년 6월 15일, 장백조선족들의 자발적인 조직과 노력에 의해 설립된 민족학교이다. 학교는 해방전쟁, 항미원조와 대약진, 반우경투쟁, “10대동란”등 정치운동의 소용돌이속에서 갖은 곡절을 겪어오면서 더없이 간고한 환경속에서도 학교를 계속 꾸려왔다.
학교는 선후로 장백조선족학교, 장백조선족중학교, 장백현제2중학교로 이름을 불러오다가 2006년도에 장백현조선족중학교로 이름을 고쳤다.
장백현 당위와 정부에서는 시종 당의 민족교육사업에 각별한 중시를 돌리고 이 학교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있는바 학교교수환경이 크게 개선되고있다. 1978년, 현정부에서는 64만원을 지불해 건평이 2600평방메터에 달하는 3층 교수청사를 짓고 1996년에는 267만원을 들여 건평이 1000평방메터에 달하는 학교실험청사를 건설했으며 2004년에는 249만원의 자금으로 건평이 1060평방메터에 달하는 학생기숙사를 새롭게 지었다.그리고 2007년에는 123만원의 투입으로 교수청사를 훌륭하게 장식했으며 2009년에는 98만원을 지불해 학교창문을 몽땅 비닐강으로 바꾸고 학교변소를 새로 짓고 운동장을 훌륭하게 건설했다. 또한 2012년에는 83만원을 들여 실험청사를 훌륭하게 장식했다.
더우기 2014년, 현정부에서는 1350만원의 자금을 투입해 건축총면적이 5520평방메터에 달하는 조선족풍격의 학교교수종합청사를 새롭게 지었다.
현재 이 학교는 부지면적이 2만 4417평방메터, 건축면적은 8904평방메터에 달한다. 완벽한 물리, 화학, 생물실험실과 컴퓨터실, 어음실, 무용실, 열람실, 멀티미디어실이 있는가 하면 800여명을 용압할수 있는 대형회의실과 800평방메터의 체육활동실이 있으며 2만 4000권의 도서를 장서한 도서실 등 교수시설로 동북3성 조선족완전중학교에서 그 지명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학교는 선후로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단위”, “전국교육계통선진단위”, “전국10대창신학교”, “길림성체육위생선진학교”, “성록화붉은기단위”, “성실험실선진단위”, “백산시교육진보특별상”, “현로동모범선진단위”, “현문명기준병단위” 등 수많은 영예칭호를 수여받았다. 뿐만아니라 학교는 또 “전국우수교원”, “전국10대창신교장”, “길림성로력모범”, “성우수당원”, “성특급교원”, “백산시우수교원”, “시기준병교원” 등 선진개인들이 우후죽순마냥 용솟음쳐나왔다.
근년래 이 학교의 대학교입학률은 줄곧 좋은 성과를 올리고있는바 선후로 900여명의 우수학생들을 청화대학, 북경대학, 북경사범대학, 중국인민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 중앙민족대학, 길림대학 등 전국 20여개 중점대학에 수송했다.
올해 이 학교는 또 한차례의 자랑으로 차넘치는 훌륭한 성과를 이룩했는바 이 학교의 허은란학생은 총점수 666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전 성 문과 병렬 4등, 백산시문과장원으로 이미 청화대학으로부터 입학통지서를 받았다. 또 김령, 연령, 리창명 등 학생은 각기 문과총점수 647점, 643점, 640점의 좋은 성적으로 각기 북경대학, 중국인민대학, 복단대학에 입학하기로 협의를 달성했다. 그리고 문과 600점이상을 맞은 학생이 7명, 그중 6명이 전 시 문과 10등안에 들었다. 올해 이 학교의 중점록취률이 53.3%를 차지했고 문과본과록취률과 리과본과록취률이 각기 94.4%와 100%에 달했다.
개막식에서 이 학교 사생들이 명절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관중들에게 대중달리기집단무용 “즐거운 명절”, 조선족무용 “진달래 꽃 피는 계절”, 태극권 연기 등 종목을 멋지게 출연해 건교70돐을 맞는 이 학교 사생들의 기쁜심정을 충분히 구현했다.
이날, 학교에서는 근 400명의 사생들과 학부모들이 운동장에 뛰여들어 단거리, 장거리, 이어달리기와 제기차기, 포환던지기, 높이 뛰기와 장애물 등 여러가지 체육운동항목의 육상경기에 참가해 건교 70돐을 열렬히 맞이했다(최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