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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반세기 동안 간직해온 오성붉은기에 깃든 이야기

2021년 04월 09일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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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에 이렇게 대단한 영웅이 나왔다니 정말 존경스럽다!" 최근 시민 진녀사는 6살된 아들과 함께 사천 성도 금당현당안관에 가서 금당적 항미원조 영웅, 로당원 호수도가 남긴 진귀한 물품—반세기 동안 간직해온, 그가 받은 4개 훈장이 달린 오성붉은기를 참관했다.

올해부터 이미 근 500명이 이곳을 찾아 영웅의 유물을 첨앙하고 영웅사적을 학습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웅을 료해하게 하기 위해 금당현당안관은 온라인 라이브방송통로 '보관서류로 력사 증명'을 개통해 영웅의 유물을 온라인에 옮겨왔다. 금당현당안관 사업일군 사미하는 "우리는 이 오성붉은기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알심들여 전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여 홍색정신을 전승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가 료해한 데 의하면 호수도(胡修道)는 1931년생 사천성 금당현 사람이다. 1951년 6월 중국인민지원군에 참군하여 조선전쟁에 참가했다. 1953년 12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그는 용감하고 완강하게 작전하면서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는바 상감령전역에서 전우들을 이끌고 하루만에 적의 40여차례 공격을 물리치고 280여명을 섬멸했다.

1953년 1월 15일, 중국인민지원군 지도기관은 호수도에게 특등공으로 기입하고 '1급영웅' 칭호를 수여했다.

사미하는 "최근 우리 당안관은 실물보관서류 공모활동을 전개했는데 호수도의 고향에 오래된 물품이 있다는 것을 료해한 후 주동적으로 련락하여 이런 력사적 가치가 있는 물품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호수도의 옛집은 새롭게 보수하여 현재 그의 조카 호재국이 거주하고 있는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벽에 걸린 이 오성붉은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미하는 당시 호수도가 4개 훈장을 한 오성붉은기에 달아놓았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다보니 이 오성붉은기는 조금 파손되였고 퇴색이 심했으며 우에 달린 4개 훈장에도 이미 녹이 쓸었다고 말했다. 사미하는 이에 가슴이 아파 호재국과 소통해 그의 동의를 거친 후 이 오성붉은기를 현당안관에 가져다 보호하고 수장하기를 희망했다.

호재국은 처음에 어른이 남긴 물건을 집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문물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미하와 동료들은 호재국에게 찾아가 사상사업을 하면서 현당안관의 보다 좋은 조건에서 이런 력사적 물건을 보호하고 전승하면 보다 큰 작용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사숙고를 거친 후 호재국은 동의했다. 현재 이 오성붉은기는 금당현당안관의 전시청에 소장되였는데 진렬대를 자세히 둘여다보면 력사감으로 충만된 4개 훈장이 오성붉은기에 새겨진 것처럼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사미하는 "우리는 이 오성붉은기에 대한 보수작업을 진행해 최대한 원래 모습 대로 환원시켰다. 올해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 경축활동과 결부하여 금당현당안관은 전문적인 진렬대를 설치하여 이 오성붉은기를 전시할 것이다. 우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웅을 료해하고 홍색정신을 전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