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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음악에 전부의 인생을 맞춘 사람

—연변가무단 부수석바이올린니스트 류미녕씨

2009년 11월 05일 10:31【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지난 10월 19일 저녁, 길림성가무극원 동방대극장에서 연변가무단 "장백산아리랑"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성의 주요지도일군들과 장춘시민들에게 회보하는 그날 공연에는 바이올린과 사물놀이 "축복"도 공연되였다.

전자바이올린과 우리 민족의 타악기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경쾌하고도 절주감이 강하고 현대와 고전이 어우러져 관중들에게 독특하고도 짙은 예술의 향수를 안겨주었고 관중들의 열정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이올린과 사물놀이 "축복"의 바이올린악사가 바로 연변가무단 부수석바이올리니스트 류미녕(30세, 만족)씨이다.

2살때부터 시작한 바이올린공부

류미녕씨는 지금도 자신을 바이올리니스트로 키운 아버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금할수 없다. 류미녕씨의 부친 류점림씨는 근 30여년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했고 또 연변가무단에서 유일한 한족악사였다. 류미녕이 2살때인 1979년 류점림씨는 작은 바이올린 하나를 얻어다가 딸의 고사리같은 손에 쥐여주었다. 두살 난 류미녕은 아버지의 엄격한 눈빛아래 연주자세부터 련습하기 시작했다. 그때는 어린 나이에 무의식적인 동작이였지만 후날 커서 그때가 자신의 바이올린인생에 얼마난 큰 영향을 주고있는지 알게되였다. 바이올린은 우선 자세가 정확해야 소리가 정확하다. 그렇게 류미녕은 아버지의 지도아래 공선도 배우고 간단한 곡도 연주했으며 4살때엔 완정한 아동곡을 연주할수있었다. 류미녕은 4살때인 1983년과 5살때인 그 이듬해에 전주소년아동음악콩클에서 바이올린연주로 우수상을 수상했고 7살에는 소학교를 직접 연길시소년궁 문예반에 입학했는데 연변주에서 첫패의 문예소학반이였다.

12살때 류미녕은 첫출국공연기회를 가지게되였다. 당시 소년궁문예반의 꼬마배우들과 연주가들이 미국에서 공연을 가졌는데 그번 공연을 위해 꼬마악사들은 근 1년을 련습해야 했다. 이렇게 튼튼한 기초를 닦은 류미녕은 1990년 연변예술학원 중등전문반에 입학했고 1992년 연변대학예술학원 본과반에 들어가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클래식과 전자바이올린 사이를 넘나들며

학원에 다닐때인 1998년 한국 예술의 전달에서 연변가무단 악사들과 함께 교향악대축제에서 연주한 경험도 가지고있는 류미녕은 2002년 연변대학예술학원을 졸업하고 연변가무단에 배치받았다. 바이올린연주실력이 뛰여난 류미녕은 올해까지 7년간 가무단업무회보에서 2회 2등을 한외 나머지 7회는 전부 1등을 차지해 우수연주원으로 평의되였고 2005년 성문화청제4회중청년콩클에서 기악부문 1등상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류미녕의 바이올린연주실력에 흥미를 느낀 한국의 장정훈회장이 클래식바이올린으로 전자바이올린곡을 연주하는 류미녕을 보고 그에게 1만여원상당의 전자바이올린을 선물했다. 이렇게 되여 류미녕은 클래식바이올린과 전자바이올린사이를 넘나들면서 능란한 연주를 할수있게 되였다. 사실 전자바이올린연주는 쉽지가 않다. 클래식바이올린의 경우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팔만 움직여도 틀릴확률이 높은데 하물며 무대우에서 뛰여다니며 몸의 률동에 맞추어 하는 연주임에랴.

"멋진 연주로 연변을 널리 알리는데 적은 힘이나마 보태렵니다"

류미녕씨는 1998년 한국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교향악대축제에서 연주에 참가한외 수차 국외에서 합동공연을 가지면서 자기뿐만 아니라 연변예술의 높은 수준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했다. 2004년, 한국 수원에서 중국연변가무단의 바이올리니스트와 한국정상급피아노연주박사와의 합동공연으로 안요엘씨와 2인연주회를 가졌고 그해 연변대학예술학원에서도 안요엘씨와 2인연주회를 가졌다. 2008년 7월에는 수원시립합창단기획연주회에 참가했고 그해 10월에는 경기도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장애인과 함께 하는 수원시어머니합창단자선음악회에서 전자바이올린연주를 선보였으며 또 경기도립리듬앙상블과 함께 《화려한 외출2》의 공연에도 참가했다. 그리고 11월 2일에는 경기도 문화의 전당야외공연장에서 있은 연변조선족의 자랑-연변가무단 초청공연에도 참가해 자신의 물오른 기량을 남김없이 보여주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류미녕씨가 연변에서 선보인 전자바이올린연주는 성룡이 연변에 왔을 때이다. 연변체육관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류미녕씨는 현대감이 짙은 무대의상을 입고 연변의 관중들에게 전자바이올린연주로 신선하고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연변가무단 《장백산아리랑》중의 한 종목인 류미녕씨의 바이올린과 사물놀이 《축복》은 북경민족궁 대극장의 무대시설관계로 북경공연이 무산되였지만 장춘공연에서 빛을 발하여 많은 관중들에게 새로운 멋과 새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바이올린음악에 자신의 모든 인생을 맞춘 류미녕씨는 무대에서 바이올린으로 연주할때가 가장 행복하고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감기에 걸려 몸이 말째고 기분이 찌뿌둥할때도 공연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아픔과 흐린 기분이 가신듯 부신듯 사라진다고 하면서 자신은 오직 바이올린을 위해 태여난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웃으며 입문했다가 울면서 놓는다는 바이올린이라면서 끝을 모르는 바이올린연주의 정상을 향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의 연주를 록음도 하고 촬영도 해보면 마음 안드는 곳이 많다면서 이제 부단히 기량을 갈고닦아 클래식바이올린과 전자바이올린으로 1, 2부로 나누어 분위기를 바꾸어가면서 바이올린독주음악회를 열고싶다고 했다(김인선기자).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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