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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손자녀 자립자강의식 키워줘야
천광일
2009년 05월 20일 10:15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소학교단계의 아이들은 의식과 관념이 수립되는 성장기에 처했기에 부모들에 대한 의뢰심이 많고 작은 일일지라도 인정해줄것을 기대한다. 만약 부모가 튼튼한 뒤심이 되여 긍정하고 지지해준다면 자신심을 키워가면서 공부에 열중할수 있다. 반대로 부모가 곁을 떠나 “믿는 구석”이 없으면 쉽게 자신심을 잃게 되며 자립성을 키우지 못하게 된다. 부모가 리혼하여 한쪽에 얹혀살거나 아예 부모가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어렵게 사는 아이들 경우에는 취약성이 더 심하다.

많은 부모들은 돈벌이를 떠나면서 아이들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맡겨놓고 돈만 대여주면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여기는데 필경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세대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록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수 있지만 필요한 감독, 관리가 결핍하고 공부에 대한 지도가 따라가지 못한다. 성적인 떨어지면 아이들은 공부하기가 싫어지고 자신심도 잃게 된다. 이런 결손자녀들은 이미 70%를 웃돌고있어 이미 사회적문제로 떠오르고있다.

그럼 이런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것인가?

얼마전 조양천진 조양소학교에서는 전교 학생의 70%를 넘는 결손자녀들을 대상으로 "결손자녀사적교류회"를 개최하였다. 이는 결손자녀들의 자립자강과 자신심을 키워주기 위하여 결손자녀들 가운데서 우수한 사적을 소개함으로써 점으로 면을 이끄는교양활동이였는데 그 사적이 감동적이였고 또 효과가 좋았다.

5학년 3반에 다니는 리동주학생은 4살때에 아빠, 엄마가 외가집에 맡겨두고 출국하였는데 2학년에 다닐때 외할머니마저 외국으로 떠나다나니 그때로부터 외할아버지와 단둘이서 생활하게 되였다. 그렇지만 어린 동주는 자신심을 잃지 않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숙제를 마친뒤 나어린 몸으로 저절로 빨래도 하고 집안청소도 하며 간단한 음식을 만들기도 하면서 외할아버지가 앓으면 약도 대접하고 안마도 해드렸다. 학습에서는 게으름없이 꾸준히 노력하여 각 과목 성적이 학년에서 1, 2 등이며 전국 올림픽수학경연에 참가하여 우수상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반장으로서 동학들을 잘 이끌면서 반급 임무를 출중히 완수하여 "담임선생님의 한쪽 팔"로 활약하면서 수리개 소년, 우수간부로 되여 훌륭한 반장,참다운 손자로 되기에 손색이 없다.

6학년 2반의 김룡천학생은 세집살이 하는 신세로 집생활이 곤난하여 유치원에도 다니지 못하고 10살에야 학교에 붙었는데 아버지가 자주 출장하다 보니 늘 혼자 어렵게 생활하면서 제대로 못 먹다나니 지금도 작은 키에 약한 몸매이다. 이 학생은 2학년때부터 아버지가 소비돈을 주면 아까와서 쪼개 쓰면서 아침이면 두부를 사서는 반찬으로 아침밥을 먹고 등교하며 학교 식당의 화식비를 낼 돈이 없어 도시락을 갖고 다닌다. 학교에서 돌아와 집의 불을 때고 장판을 닦으며 옷을 씻는 일은 당연한 일로 맡아하며 외지에서 드문드문 집으로 돌아오는 아버지에게 따뜻한 밥을 해드리는 일도 자기의 몫으로 여긴다. 나어린 몸으로 이렇듯 많은 일을 감당하면서도 숙제는 날마다 꼭꼭 완성하는데 어떤때엔 너무 늦어서 미처 외우지 못하면 시계벨소리를 맞추어 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앉혀놓고 밥이 익는 사이에 외우기를 한다. 반급에서 나이가 많기에 힘겹고 어지러운 일은 도맡아하는 등 중대위원 직책을 충분히 리행하면서 공부를 잘하여 학습성적도 우수하여 담임선생님의 사랑을 받고있다.

이런 아이들을 옳바른 길로 이끌어 자립자강의 신심을 키워주는데는 본인과 가정의 인소가 중요하지만 교원들의 작용도 홀시할수 없다. 아이들은 공부하는 시기에는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면서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또 그 의지대로 움직인다. 그러기에 선생님들은 이런 아이들을 많이 관심하고 고무하고 격려하면서 가정에서 얻지 못한 따뜻함을 안겨주어 자신감을 키워주어야 하며 학교와 선생님들이 서로 경험을 교류하고 많은 좋은 방법들을 모색하여 우리의 후대 들을 옳바른 길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된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최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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