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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이 땅을 사면 함께 기뻐해야
□ 최광렬
2009년 05월 14일 09:23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인간의 못된 심성이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에 담겨 있다. 사실 사돈이 땅을 사면 같이 기뻐하고 진심으로 축하해주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후덕스럽지가 못한것 같다. 가까운 이웃의 기쁨을 진정으로 즐거워하지 못하고 도리여 경쟁상대로 여겨야 하는 우리의 세태가 슬플뿐이다.

살면서 조심해야 할것 가운데 하나가 남에 대한 험담이다. 별 생각 없이 한 말 한 마디가 상대방에게 비수가 되여 상처를 입힌다. 뿐만아니라 그 말은 부메랑이 되여 언젠가는 자신에게로 돌아와 더 큰 아픔을 주게 되여있다. 사실 사람은 인격적으로 모욕을 받았을 때 가장 견디기 어려원 한다. 차라리 뺨을 한대 맞는것이 더 나을수도 있다. 그러므로 남의 인격에 상처를 주는 말을 삼가야 한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 는 말도 있지 않은가!

우리가 흔하게 쓰는 말중에 가려서 해야 할 말들로 례를 들자면 ‘바보’, ‘옘병할’, ‘육시랄’, ‘우라질’ 등이 있다. ‘바보’는 ‘밥+보’에서 ‘ㅂ’이 생략된 말인데 할 일 없이 노는 사람을 일컫던 말이 지금은 어리석고 멍청한 사람의 의미로 쓰이고있다. ‘옘병할’은 ‘염병(장티프스)을 앓아서 죽을’이라는 욕이다. ‘육시랄’은 더 엄청난 말인데 이미 죽은 사람을 끄집어내서 목을 벤다는 의미의 저주스럽고 무서운 욕설이고, ‘우라질’은 죄인을 묶던 붉은 줄인 ‘오라’에서 나온 말로 못된짓을 한 사람에 대한 욕이다. 무심코 던진 한 마디 말에 담긴 무서운 뜻을 안다면 그 말을 받는 사람이 받을 상처는 얼마나 깊을가.

말을 신중히 하자. 남을 비난하는 말은 자제하고 칭찬하는 말을 많이 하자. 칭찬은 돈이 들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효과는 매우 뛰여나다. 사돈이 땅을 사면 축하전보를 띄우자. 그러면 세상은 훨씬 살만한 세상이 될것이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최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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