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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에 이어 인화는 빚어지지 말았으면
□ 박득룡
2008년 06월 19일 08:33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전세계가 가슴 졸이며 주목하고있는 "5.12"문천대진, 공화국의 력사상 류례없는 천재, 바로 이렇듯 거대한 자연재해앞에서 공화국은 그렇듯 굳건히 자기의 인민들을 이끌고 하나 또 하나의 난관을 헤쳐나가며 불후의 미담을 쌓아가고있다.전국의 방방곡곡, 남녀로소가 일심동체로 뭉쳐 재해구조사업에서 눈물 없이는 볼수 없는 장거를 보였다.

허나 쌀의 뉘라고나 할가 어쩐지 마음 한구석을 어둡게 하는 정경 역시 없지 않아있었다. 일종 공명심이라고나 할가? 일부 단위나 개인들은 의연금을 낼 때면 주동적으로 매스컴을 찾았다. 속사정은 뻔한것, 매스컴의 주의를 끌어 신문지상이나 TV화면에 올라보자는 심사였다. 그래서 자신들도 재해구를 위해 할만큼 했다는것을 널리 자랑하려는것이였다.

그들은 본래는 엄숙하고 진정어린 사랑의 마음을 쇼로 알고있으니 참으로 리해하기 어렵다. 좋은 일은 원래 남몰래 하거나 하고도 소문내지 않는것이 미덕인데 어떤 사람들은 조금만 뭘 해도 어떻게 홍보하고 자랑할것인가부터 생각한다. 재해지구에 원조의 손길을 뻗쳐 재해민들에게 한벌지의 옷, 한톨의 쌀, 한모금의 물을 보내는것은 한 개인, 한 단위 나아가서는 한 정부의 애심발로인것이다.

이러한 의거는 단결호조, 만중일심의 위대한 민족정신의 구현임에 틀림없다. 곤난이 있을수록 그 곤난이 클수록 더욱더 굳게 뭉쳐지는 중화민족이 아닌가.

만약 진정으로 우러러나온 마음에서 한 의연금이나 의연물자가 아니라면 받는 이들의 마음 또한 덜 편안할것이다. 이것은 일종 가장 원시적인 물물거래에 지나지 않기때문이다.

만약 진정 그리 된다면 그것은 천재보다 더 무서운 일종 인간성의 타락, 한 민족의 비애로서 그야말로 문천강진보다 더 무서운 재앙이 될것이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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