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로년은 향기도 아름답다. 퇴직후에도 손재주를 발휘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며 무보수, 무시간대로 사회구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김정헌로인(66살, 연길시 신흥가두 민화사회구역 선전위원), 만년에 아름다운 향기를 발사하는 그의 모습은 지난 11일 이른아침인데도 벌써 사무실에 나와 하루일과를 둘러보는 그의 부지런한 일상에서 어렵잖게 찾아볼수 있었다.
목단강의학원을 졸업하고 부대병원, 연변제2인민병원, 연길시위생국 등 단위를 전전하다 퇴직후 선거를 거쳐 연길시 신흥가두 민화사회구역 선전위원으로 당선된 그는 2001년부터 사회구역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무료봉사를 펼치기 시작했다.
조화로운 사회구역을 건설하자면 우선 백성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된 그는 정기적으로 주민들을 모아놓고 인체생리구조, 질병예방대책 등에 대해 모형과 그림으로 강의해주기도 하고 그들이 제기하는 의난점에 대해 상세히 조언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사회구역의 박서기와 함께 한달에 한번씩 건강상식, 뉴스 등 내용을 실은 “조화민화”라는 작은 신문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누어줌으로써 주민들의 건강환경의식을 제고시켰다.
그리고 가공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워다가 지난해 사회구역사무실옆에 고추가루, 떡가루를 내는 소형 가공부를 앉히고 사회구역의 간부들이 번갈아가며 가공일군으로 나서게 했다. 하여 사회구역 경비에 보탬이 되게 했을뿐만아니라 가공비를 적게 받아 해당 구역주민들의 환영도 받았고 주민과 간부들지간의 만남과 소통의 기회도 생기게 했다.
11일, 소식을 듣고 달려간 기자한테 사회구역의 해당 일군은 “김정헌로인은 정말 둘도 없는 보배아바이”라면서 “가공부를 꾸릴 때 경비를 절약하려고 기계도 조립하지 않은것을 사다 자체로 조립하고 모터, 선풍기 등도 낡은것을 사다 수리하였으며 수도물이랑 전기도 자기절로 이어놓았다”면서 칭찬이 자자했다. 그는 이어 사무실의 열쇠꾸레미랑 크고작은 작업도구들을 꺼내보이면서 "이것은 모두 김정헌로인이 손수 재활용하여 만든것"이라고 했다.
손재주가 많아 얼음과자대로 모형집을 짓고 선박모형을 만들며 빈음료통으로 여러가지 도구들을 만드는 등 무엇이든 그의 손에 들어가면 보배단지로 재탄생되여나오는바람에 그는 드디여 개인집의 전기밥가마나 세탁기 등이 마사져도 달려가는 사회구역의 의무수리공이 되였다. 하여 그가 올해 진달래광장부근에 새집을 갗추어놓았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은 그더러 이곳을 떠나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부탁하기도 한단다. 이에 김정헌로인도 호탕하게 웃으면서 자기도 정든 이 사회구역을 떠나지 못하기에 시름놓으라고 한다.
다른 여유생활을 누릴사이 없이 오로지 집에서 사회구역으로, 사회구역에서 집으로 생활의 동그라미를 그려가고있는 김정헌로인, 그는 이 사회구역 로인들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 또 콩물을 만드는 기계를 들여다 질 좋고 신선한 콩물을 제공할 타산이라면서 미래에 대한 꿈으로 벅차있었다(글 사진 김광석 차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