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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 응당 해야 할 의무를 할뿐..."
사천 지진의료원조에 나선 연변대학병원 김해원장
2008년 06월 23일 10:08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의료팀에 남새를 가져다준 리재민에게 사의를 표하는 연변대학병원 김해원장(중간사람).

"한 병원의 원장으로서 나는 직책을 리행할뿐이며 한 병원의 의사로서 응당 해야 할 의무를 다 할 뿐이며 한 대학의 일원으로서 사회를 위해 힘껏 봉사할뿐이다."

이는 지난 6월 17일 사천지진 의료원조에 나선 연변대학병원 의료팀 인솔자 김해원장이 재해구조 현장에서 기자에게 보내온 핸드폰 문자메시지 내용이다.

그의 이런 봉사정신은 전체 의료팀 성원들을 고무하여 하나 또 하나의 두려움과 곤난을 이겨내고 리재민들에게 건강과 힘을 주는 정신적지주가 되고있다.

연변대학병원 의료팀이 지난 29일 장춘을 떠나 문천 면사진에서 의료봉사를 한지도 벌써 20여일이 지났다.

면사진 강봉촌에다 의료소를 앉힌 그들 의료팀은 하루에도 수차 발생하는 여진과 산사태를 무릅쓰고 리재민들에 대한 길림인민들의 마음을 전하고있다.

6월에 들어서서 련일 내리는 비로 문천현은 산사태, 모래와 흙이 섞인 물사태 위협을 받고있다.

차생재해를 막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문천현의 11만명 군중들이 긴급 이전을 시작, 근 1만 5000여명 리재민들이 연변대학병원 주둔지인 면사진 강봉촌부근에다 새로 자리를 옮겨 앉게 되였다.

김해원장과 그의 12명 성원들은 3000여명 리재민과 2000여명 부대 장병들에 대한 의료봉사를 하는 과중한 임무를 맡은 외에도 새로 안치받은 리재민들을 찾아다니며 순회진료를 해주는 임무도 맡게 되였다.

현재까지 면사진에 있는 20여일 동안 의료팀은 호흡하기가 어렵고 추워서 떨며 심마진에 걸린 모 집단군 특종부대의 전사를 치료해주었고 친척들의 시신을 찾으러 다니다 산에서 굴러떨어지는 돌에 맞아 부상을 입은 촌민을 치료해 주었으며 텐트수술실에서 낭종수술과 섬유종 수술을 해주었을뿐더러 해방군장병들을 찾아 진료도 해주는 등등의 수없는 의료봉사를 해왔다.

특히 지난 6월 13일, 김해원장의 지도하에 의료팀은 텐트산실에서 순조롭게 새생명의 탄생을 맞았다. 김해원장은 두봉지밖에 남지 않은 영아우유가루와 설탕을 영아부부에게 주기도 했다.

의무일군들의 정성어린 보살핌에 감동을 받은 산모 라건홍(강족)의 남편 왕국강은 집에 단 한봉지밖에 남지 않은 소금절이 고기를 의료팀에 주면서 "너무 감사합니다. 리재민들의 건강을 위해 그렇게도 먼 곳에서 오셔서 고생을 많이 합니다."고 련속 사의를 표했다.

의료팀은 리재민들과 함께 텔레비죤을 보고 영화도 구경하면서 두터운 감정을 쌓았다. 당지 군중들 또한 자기네도 어렵게 생활하면서 남새며를 의료팀에 갔다 주군 한다.

기자에게 보낸 김해원장의 메시지의 마지막에 이런 글이 적혀있다.

"매일 여진이 수차례 발생하고 폭죽을 터치는듯한 산사태, 돌덩이가 굴러떨어지는 소리가 쉴새없이 들려오는데다가 비가 자주 내리는 렬악한 환경이지만 당지 정부와 리재민들의 진심어린 관심하에 우리는 잘 있습니다."

  래원: 길림신문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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