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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감기, 독감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페염 어떻게 구별하나?

2020년 02월 14일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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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방: 수도의과대학부속 북경재활병원 이비인후과 주임, 부주임의사

장뢰: 수도의과대학부속 북경재활병원 이비인후과 주치의

인민넷 조문판: "요즘 자꾸 마른기침을 하는데 설마 내가 전염된 건 아니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가? 발열, 무기력, 마른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을 의미할가? 감기와 독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페염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가? 어떤 것이 보통감기이고 어떤 것이 독감이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페염은 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최근 인터넷에서는 이와 같은 글들이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감기도 독감도 아닌 걸로 확인했는데 자극성 마른기침이 나타나고 심할 때는 호흡이 답답한 느낌이 든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증상을 대조하면서 인터넷을 찾아보게 된다. “큰일이네, 이번엔 정말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였나봐!”

우리는 이비인후과 의사로서 당황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계속 마른기침을 한다고 하여 꼭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니다. 과민성 비염 환자도 자극성 마른기침 증상이 나타나며 기침이 심할 경우 숨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 지금 한창 계절이 바뀌는 시기이기에 알레르기시즌과 독감고발기에 처해있으며 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국부적인 큰 범위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페염이 폭발했기에 많은 공포를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만약 최근에 계속 마른기침을 한다면 어떻게 집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였는지 판단할 수 있을가?

첫째, 현재 나타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자체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즉 발열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지, 열이 나거나 무기력한 증상이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만약 상술한 병력과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염병법의 관련 규정에 따라 즉시 스스로 격리하고 보호조치를 잘한 후 가장 가까운 지정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둘째, 상술한 병력이나 증상이 없으며 마른기침만 나고 자극성 발작성 기침이라면 ‘과민성 비염, 과민성 기관지염, 심지어 천식까지 의심해봐야 한다. 과민성 천식환자는 겨울과 봄에 가장 먼저 기침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가빠지며 호흡이 곤난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북경의 기온은 끊임없이 상승하는데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일부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도 때때로 목이 근질근질하고 자극성 마른기침을 동반하게 된다.

따라서 심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나 계절성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는 발병 예정일 2주전에 호르몬스프레이나 항알레르기약물(레를 들어 로라타딘, 이바스틴, 몬루스트나 등)을 투여하여 예방하거나 발작강도를 경감시켜야 한다. 만약 이미 코안이 가렵고 재채기, 코물 및 자극성 마른기침이 나타나고 심각할 때 호흡이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면 초조해하거나 당황할 필요 없이 병원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에 주의하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언론에서 홍보하는 옳바른 방호조치를 취하고 인원이 밀집한 장소에 가는 것을 피하면 바이러스의 전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통제할 수 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