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넷 조문판>>기획>>건국 60주년 특집>>60주년에 만난 60명
[공화국창립60돐 기념 특별기획 60주년에 만나본 60인] - 기획보도(14)
할빈 조선족 올해로 111세
할빈시 조선족민족사업촉진회 김룡운 회장에게서 들어보는 할빈조선족사회
2009년 07월 27일 09:48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김룡운 프로필:
1945년 출생
1965-1971년 할빈시조1중 교원
1971-1973년 목단강사범대학 재직간부진수반 학습
1973-1979년 할빈시당위 조직부
1979-1984년 할빈시규률검사위원회
1984-1986년 중앙규률검사위원회
1986-1992년 할빈시규률검사위원회 공고신소실 주임(정처급)
1992-2005년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 부국장
2005-현재까지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회장


할빈시 도리구 안승가 85번지. 할빈시 조선족민족예술관 청사.

이 곳에서 할빈시 최대의 조선족단체인 할빈시조선족민족사업촉진회(이하 촉진회) 김룡운회장과 만난 때는 7월 16일 늦은 오후였다.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 민족사업 주관부국장으로 있다가 2005년부터 촉진회 회장직을 맡은 김룡운회장은 만나자부터 촉진회소개를 풀어놓는다.

할빈시 조선족사회 사업의 구심점 조선족사회 통합의 마당

1992년에 "민족단결 강화 민족사업 촉진"을 취지로 설립된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는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 직접 령도하고 민정부문에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사회단체로서 할빈시의 조선족사회단체중 력사가 제일 길고 성원이 제일 많은 단체이다.

촉진회 산하의 조직들로는 조선족상공회, 조선족청년련합회, 조선족대학교수련합회, 농촌전문위원회, 문화교육전문위원회가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족로년협회, 녀성련합회 등 협회 회장들이 촉진회 부회장을 맡고있으며 할빈시 조1중, 조2중, 조선족문화관, 조선족상점, 조선족병원 등 민족단위의 책임자들도 가입해있고 흑룡강신문사, 흑룡강조선어방송국, 흑룡강민족출판사, 흑룡강민족간부학원,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 등 단위의 책임자들도 촉진회에 가입해 있어 촉진회는 민족단위를 위주로 해서 이루어진 할빈시 조선족 사회의 실질적인 지도기구이다.

설립이래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는 현지 조선족들의 참다운 대변자, 지도자로 할빈시조선족의 번영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유익하고도 다채로운 활동들을 꾸준히 벌여왔다.

민족교육에 발벗고 나서

1994년, 설립초기부터 줄곧 민족교육을 지지해오고 관심해온 촉진회는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투자총액의 근 절반되는 105만원을 모금하여 4500평방메터 되는 교사를 지어 이듬해인 1995년도 9월에 할빈시 도리구조선족중심소학교와 할빈시 조선족제1유치원을 새 교사에 입주하게 했다.

1997년 교사절을 맞아 촉진회는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과 할빈시교육위원회 민족교육처와 함께 "할빈시 조선족중소학교존사중교(尊可重싱)"표창대회를 열어 수십명의 교원과 학부모들을 표창했으며 2004년에는 성, 시 조선족 우수교원 75명을 표창했다.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가 성급시범중학교목표쟁취에 어려움을 받자 친목회 김룡운회장과 리청광비서장은 몸소 관련목표쟁취협조소조를 내오고 수차례 해당 부문을 찾아 부분적문제를 해결, 최종 할빈조1중이 성급시범중학교로 도약하는데 기여했다.

응집력은 이렇게 온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그들은 여러 가지 민속활동과 민속체육활동을 조직하여 민족응집력결성에 일조해왔다.

촉진회에서는 해마다 음력설이나 3.8국제부녀절, 5.4청년절 등 명절에는 대규모의 문예출연과 운동대회 등 다종다양한 형식으로 명절축제를 벌였다.

어느 해 부녀절에는 부녀련합회에서 150개 대표팀이 참가한 대형윷놀이시합을 조직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5.4 청년절에는 청년련합회에서 대학생축구시합과 문예출연도 조직한다.

로인협회에서도 해마다 운동대회를 조직하며 특히 지난해에는 60여명의 80세이상 장수로인들에게 생일잔치상도 안겨드렸다. 년세가 너무 많아서 행동이 불편하여 잔치에 나오지 못한 40여명의 로인들에게는 집까지 생일단설기를 사들고가서 축하해주었다.

잔치날 할빈시 여러 사회단체의 책임자들과 일군들이 집체로 올린 큰절을 받고난 한 로인은 이튿날, 큰절은 많이 받아봤지만 난생처음으로 집체로 올린 큰절을 받아본다며 감동되여 현금 3000원을 들고 촉진회에 찾아오기도 하였다.

조선족부녀련합회에서는 할빈시 조선족사회 발전에 마멸할수 없는 공헌을 해온 진뢰(흑룡강성 전임성장)와 리민(항일전사, 흑룡강성 정협 전임부주석) 로부부의 "금혼"잔치상을 안겨드리기도 하였다.

항일전쟁때부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풍상고초를 겪을대로 겪어온 리민로인은 부녀련합회에서 한국으로부터 사온 한복을 입으며 난생처음 한복을 입어본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촉진회에서 항미원조승리 50주년을 맞으며 조직한 좌담회에 참가한 70여명의 로전사들은 정부에서도 조직하지 못하는 그들의 공훈을 기리는 이런 행사를 사회단체에서 조직하여준데 대해 뜻밖이라며 감격의 눈굽을 찎기도 하였다.

촉진회에서는 방문취업제 출제때에도 주심양 한국총령사관의 초청으로 흑룡강성을 대표하여 시험문제 출제에 관해 연구토론하기도 하였다.

주류사회의 인정

촉진회는 조선족사회를 이끌고 할빈시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할빈 시민과 정부의 인가와 지지도 받고있다.

할빈시 송화강 남안에 자리잡고있는 '할빈시인민홍수방지승리기념탑'에 부각되여있는 인물가운데 조선족녀성이 두명이나 된다.

1957년에 할빈 대홍수에서 할빈시에 있는 조선족단위들에서도 적극 동원되여 강의한 의지로 영용하게 홍수와 싸웠다. 할빈시는 홍수와 싸운 조선족들을 기념하기 위해 이 기념탑에 조선족녀성형상을 새겨넣은것이다.

1998년 할빈시가 또 한차례 특대홍수재해를 입었을 때이다. 촉진회는 정부재해구제모금판공실에 선뜻 의연금을 내놓았으며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과 합동으로 재해가 엄중한 통하현 한 농촌에 내려가 재해민들에게 의연금과 지원물자를 안겨주었다. 그들은 또 조선족예술관과 로인협회 등 20여개 조선족 단위와 단체로 조직된 "할빈시조선족위문단"을 조직하여 송화강제방에서 싸우고 있는 군인들을 위문하고 민속음식을 차려 해방군들에 대한 할빈조선족들의 위문과 경의를 보여주었다.

할빈 조선족백년사 한눈에 보는 전시관

할빈시조선족예술관 2층에는 "할빈조선족발전사전시관",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있다.

"할빈조선족발전사전시관"에는 할빈조선족이 걸어온 백년력사를 정립하여 후대들에게 력사를 귀감으로 미래를 지향할수 있는 교육의 장소다.

전시관에는 1898년 첫 조선민족이 할빈에 발을 들여놓은 때부터 백여년 력사를 각 시기별로 나누어 사진, 조형물, 실물 등으로 조선족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각 면의 발전정황과 공헌을 상세히 반영하고 있다.

"이 전시관의 자료는 서명훈(할빈시종교국 전임부국장, 할빈시조선족사업촉진회 전임회장)선생이 집필한 할빈조선족백년사화에서 발췌한것이며 할빈시 조선족 문화인 지성인들의 밤낮없는 노력으로 12개월만에 이루어졌습니다."전시관에 대한 김룡운회장의 소개다.

김룡운회장에 따르면 이 전시관의 많은 물건들은 례하면 시간이 오래된 농기구, 옷가지, 문서들은 촉진회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할빈지역 관할구내 조선족마을을 돌아다니며 모은것이였고 또한 그 소유자들도 전시관을 만드는데 사용하는것이라고 하니 모두 선뜻 물품들을 기증했다.

2009년 10월 26일은 안중근의사 거사 10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 력사적인 기념일을 경축하기 위하여 올해초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는 원래 관사1층에 있던 안중근의사기념실을 2층으로 이전하여 재보완공사를 진행하였다.

이 기념관에는 흉상이 있으며 좌우 벽에 그 생애와 활동들 그리고 친필로 남겼던 족자 등의 사진자료와 설명이 있으며 멀티미디어영상자료까지 갖추고있다.

김룡운회장에 따르면 이 두개 전시관에는 개관 1,2년 사이 만명이 넘는 중외 관광객들이 찾아왔다고 한다.

인구 10여만명정도밖에 안되는 할빈시조선족들한테 이런 현대화되고 전문화된 전시관이 있다는것은 할빈시 조선족들의 자랑이고 할빈시 조선족들의 저력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있다.

공화국 60주년 안중근 거사 100주년의 뜻깊은 행사들

올해는 할빈시 조선족들에게 있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이다. 건국 60주년을 맞는 해인데다가 올해는 안중근이 할빈역에서 이도히로부미를 격살한지 꼭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이런 두가지 대사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는 요즘 회장회의를 열고 하반년 활동을 토론, 연구했다. 우리는 올해 제 30회 할빈시조선족운동대회 등 행사를 진행하기로 약정했다" 이렇게 말하며 김룡운회장은 하반년 할빈조선족사회 대형행사의 구상들을 펼쳐보인다.

촉진회는 공화국창건 60주년을 맞아 조선족단체들과 합동으로 대규모의 문예출연의 형식의 기념행사를 조직하여 공산당을 노래하고 새중국을 노래하며 금년의 7.5신강폭란의 소극적인 영향을 제거할것이라고 김룡운회장은 말한다.

안중근의사의 의거(1909년 10월 26일)100주년을 기념하여 10월에 있게 되는 할빈한국주간을 리용하여 대규모의 경축행사도 진행할것이다.

뿐만 아니라 당시 안중근의사를 비롯한 수많은 할빈시 반일투사들의 혁명근거지이며 동북삼성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조선족학교인 할빈시 도리구조선족소학교(전신은 동흥학교―안중근의사가 이 곳에서 거사준비를 했음)의 설립100주년 기념행사도 성대히 진행한다.

촉진회에서 금년 하반년에 조직하는 대행사중의 하나인 제30회민족운동대회에 시정부에서는 3만원의 활동비용을 제공, 하지만 총 예산비용은 9만원, 6만원이 모자랐다. 촉진회에서는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에 지지를 요청, 6명의 기업가들이 선뜻 각각 1만원씩 내놓았다.

촉진회는 또 교사절에는 할빈지역 여러 조선족학교들의 우수한 담임교원들을 대상한 장려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의 후원으로 제1회 세계한민족장기대회를 조직한다.

할빈조선족사업 발전이 잘되는 원인은

김룡운회장은 할빈시조선족사업발전이 잘된 원인을 세가지로 꼽고있었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이 잘되고있는 주요한 원인의 하나는 우리 선배들이 길을 잘 닦아놓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며 김룡운회장은 할빈시조선족사업발전에 마멸할수 없는 공훈을 세운 리민녀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항일전쟁시기 조상지, 리조린 등 항일영웅들과 함께 싸웠던 그녀는 흑룡강성민위주임직, 흑룡강성 정협부주석 등 직무를 맡는 동안 조선족들을 위해 일을 해왔단다. 흑룡강신문사, 흑룡강민족출판사, 할빈조선족문화관(지금의 예술관)설립과 발전장대에 모두 그녀의 노력이 슴배여있단다. 할빈조선족사업의 기초도 그때 다져졌고 많은 인재들을 양성했다.

"리민녀사외에도 흑룡강성 당사연구소 전임소장 김우종,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 전임국장 서명훈 이런 분들이 조선족사회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고 조선족사회발전차원을 높여왔다"

"두번째원인은 할빈이 안중근의사의 거사지이기에 이 곳 사람들이 그분의 뜻을 지키고 이어나가는데 있다", "대저 합하면 성공하고 흩어지면 패망한다" 안중근의 저서에 쓴 글이다. 바로 할빈시 조선족들은 안중근의사의 이런 뜻을 지키면서 하나로 똘똘 뭉쳐 자신의 언어와 문자와 민속을 이어나가며 발양하고있다고 김룡운회장은 말한다.

"다른 하나의 원인은 흑룡강성이나 할빈시의 조선족지도자들이 단합이 잘되고 각 단체들이 민족사업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 나가는것이다"

흑룡강신문사는 흑룡강조선족사회에서 "작은 정부"의 역할을 한다. 조선족의 관심사를 전해주고 질고를 대변해준다.

여러 단체들마다 자기가 맡은 업종이나 분야에서 나름대로 조선족의 발전을 위해 힘쓰며 서로 방조하고 지지해준다.

"우리 촉진회와 신문사만 봐도 우리는 모자라는것을 보태주고 하며 한집식구처럼 보낸다"

우리가 이렇게 합심하여 노력하는것은 할빈 소수민족가운데서 우리 조선족이 가장 부유하고 잘사는 민족으로 거듭나기 위한것이라는것이다.

  래원: 인민넷-중국공산당뉴스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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