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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창립60돐 기념 특별기획 60주년에 만나본 60인] - 기획보도(10)
로무자출신 연변아줌마의 세계우승 신화
녀자격투기 세계챔피언에 등극한 연변태생 심영희씨 만나본다
2009년 06월 29일 10:59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 나이와는 상관없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
◇ 꿈을 향한 목표를 세우고 백절불굴의 의지와 정신력으로 그 꿈을 이루어낸 사람
◇ 그것이 바로 심영희씨의 정신이자 우리 조선족녀성들의 정신이다!
◇ 그런 정신이 있었기에 로무일군출신의 평범한 연변아줌마가 세계챔피언이 되였고 그와 같은 수많은 연변녀성들이 연변의 발전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중국 내지 세계 방방곡곡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있다.
◇ 성공을 향한 꿈을 꾸는 연변아줌마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은 정말 위대하다!

요즘 6만여명의 중국조선족 방취제대기자들이 숨죽이고 기다리고있다.

6월22일 한국방문취업 상반기 추첨으로 또 1만 2800여명이 한국행 비자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한국법무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금 한국에 있는 중국조선족이 근 40만명에 달한다.

고향과 혈육을 떠나 이국타향에서 보다 나은 삶을 살아보려는 소박한 꿈 하나만을 간직한채 열심히 살아가고있는 중국조선족들의 로고에 박수를 보내야 할것이다.

지난 2월, 세계녀자격투기 챔피언으로 세계정상에 올라선 연변태생의 심영희(46세)씨가 고향 연길에서 자신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는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에서 심영희는 본인 역시 한국로무에만 만족하지 않고 꿈과 비전을 안고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한 오늘에 이를수 있었다는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격투기 하면 사실 우리로서는 생소하다.

차고 때리고 조으고 꺾고 하여튼 인간이 사용할수 있는 모든 기술이 허용돼 지구상 스포츠중 가장 잔혹한 경기라고 한다.

그래서 격투기라면 한다 하는 사나이들도 오싹 소름이 끼쳐하는데 한국 로무를 갔던 연변의 녀자가 이런 경기에서 세계정상에 올랐다니 더구나 상상이 안간다.

체육관으로 음식배달을 갔다가 격투기와 인연맺아

연길태생인 심영희씨가 한국로무를 간것은 1988년도, 목적은 단 하나, 모든 로무일군들과 마찬가지로 돈을 벌어서 잘살아보자는것이였다.

격투기와 인연을 맺게 된 과정을 심영희씨는 이렇게 회고했다. "돈 버는 일이면 닥치는대로 했지요. 식당, 미장쟁이 심지어 일당 3만원(한화)을 준다니 남자들도 꺼려하는 타일붙이는 일도 했어요. 식당에서 음식배달을 하던 때인데 한번은 어느 체육관으로 음식배달을 갔다가 격투기챔피언 이각수(현 세계격투기련맹 사무총장)관장의 커다란 사진을 보고 나도 챔피언이 되고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이 일어섰어요. 식당심부름군이 개념조차 모르는 격투기를 하겠다니 어이가 없었던지 이각수관장은 할줄 아는게 뭐냐, 발차기를 한번 해보라고 했습니다. 어릴 때 기계체조를 배운적 있는지라 발이 용케도 곧추 머리우로 올라갔어요. 생각이 있으면 해보라는 말에 정말 감사했어요. 그때부터 격투기에 몸을 담그게 되였지요"

태권도를 배우자면 돈이 들어야 했다. 그녀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태권도를 배우면서 야심찬 격투기운동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세계정상에 도전… 연변기백 보여주고싶었다

기자: "한국에 있다가 미국에 간건 어느 때입니까? 어떻게 되여서 정상에 도전할수 있게 되였습니까?"


심씨: 1998년에 미국에 갔어요. 한국에서 해보았자 우물안의 개구리밖에 더 되겠어요? 세계적인 챔피언이 되자면 미국에 가야죠. 그땐 이미 결혼하고 아들까지 있었어요. 나이 서른을 넘어서 말이죠. 세계정상에 오르게 된데는 세계합기도련맹 김윤배총재의 도움이 컸어요. 당시 그는 미국에 있었고 체육관도 가지고있었어요. 그때도 저는 돈을 모으느라고 엄청 힘들게 일했고 그러면서도 저녁이면 무술을 배웠지요. 2002년말인가, 하루는 친구하고 커피점에 갔다가 한국에서 알게 된 김윤배스승을 만났어요. 스승은 저의 정황을 듣고 격투기챔피언에 한번 도전해보지 않겠는가고 해서 저는 2003년부터 그의 슬하에서 합기도를 배우기 시작했지요. 그때 사업 좀 해볼가고 몇만딸라를 모았는데 운동에 다 썼어요. 집도 싼 세집으로 옮기고 차까지 팔았지요.

심영희씨는 하루 10시간이상씩 훈련했는데 경제난으로 먹지 못해 빈혈에 걸려 쓰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정상으로 가기 위해 험난한 산을 넘고 또 넘었다. 흑인을 비롯한 외국선수들과 48차의 경기를 치렀는데 45차 승 3차 패란 좋은 성적을 올렸고 그래서 미국과 메히꼬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녀는 세계정상에 도전을 걸었다. 이러기까지는 미국에서 만 9년, 그때 그의 나이 44세였는데 당시 상대는 그의 나이 반밖에 안되는 22살의 메히꼬녀자격투기의 자존심인 마르티네즈였다.

기자: 운동선수라고 할 때 그 나이면 할머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심씨: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지요. 헌데 나이가 뭐 문제시됩니까? 조선족이 할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챔피언벨트를 딸것이라고 제 포부를 밝히곤 했지요.

2007년 3월, 메히꼬의 수도 메히꼬시티에서 도전시합을 했는데 관중은 무려 7000명을 육박했다. 도전에서 그녀는 쟁쟁한 명성을 날렸던 마르티네즈를 2회 KO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그번 경기에서 마르티네즈는 오른 팔이 빠져서 버티다 못해 항복했던것이다.

기자: 참 대단하십니다. 헌데 챔피언벨트를 띠게 된 원동력은 무엇이며 사회여론은 어떠했습니까?

심씨: 연변의 40대 아줌마가 세계챔피언이 되였다고 신문, 방송에 굉장히 보도됐고 미국에 있는 동포들이 축하파티도 굉장하게 열어주었죠. 성공의 힘이 어디서 왔는가 하면 우선 우리 연변의 기백을 보여주고싶었고 개인적으로는 잘 돌봐주지 못한 아들한테 떳떳이 성공해서 보여주고싶었어요.

그해 심영희씨한테 꺼꾸러진 마르티네즈선수가 재도전을 해왔다. 심영희씨는 응전해 나서서 11월 18일 메히꼬시티 종합경기장에서 또 한차례의 도전경기가 벌어졌다. 그런데 슴슴하게도 마티네즈가 시합직전에 기권을 하고 말았다. 심영희씨가 정말 무섭긴 무서운가보다.

그녀는 40대 중반의 아주머니 현역선수다. 합기도 5단, 무술 5단, 검도 5단 등 총 15단, 몸우로 승용차가 지나가도 끄떡없는 그야말로 "무서운 녀자"다. 현재 그녀는 미국과 메히꼬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2007년 6월 한국의 유명정치인 박근혜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밀착경호원으로 활약, 그전에 미국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무술종합체육관 운영…"장애인 키우는 챔피언"으로

심영희씨는 현재 미국 로스안젤레스에서 무술종합체육관을 차려 후대양성에 진력하고있다. 그의 교육방식은 아주 독특한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4가지 덕목은 "례의, 정직, 인내, 백절불굴"이다. 그녀는 200여명의 제자들에게 결코 무술이 "싸움"이 아니라 자신을 이기는것임을 강조한다. 결국 인간교육이 운동에 결부된 동양의 교육리념인데 많은 학부모들의 긍정을 받고있다. 심영희씨는 당지에서 청소년마약퇴치회장으로 활동하고있으며 또 토요일마다 장애인협회로 가서 무료로 무술을 가르치는데 실은 장애인애들한테도 "할수 있다"는 정신력을 가르치는것이라고 한다. 자기 아들처럼 여기고 3년간 노력한 결과 어떤 애들은 걷기까지 해서 "장애인 키우는 챔피언"으로 지목받기도 한다.

살펴보면 그녀는 운동할 때는 이악스러운 녀자, 남 도울 때는 자애로운 어머니이다.

기자: 금후 타산은 무엇이고 고향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심씨: 아직도 부족합니다. 앞으로 체육관을 잘 운영하여 후대양성에 힘쓰겠어요. 조건이 되면 연변에도 체육관을 꾸려볼 생각이구요. 지금 세계가 불경기에 처했는데요. 어느 분야에서든지 나이와는 관계없이 항상 할수 있다는 도전정신으로 인생을 살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 꿈을 향한 목표를 세우고 백절불굴의 의지와 정신력으로 그 꿈을 이루어낸 사람, 그것이 바로 심영희씨의 정신이자 우리 조선족녀성들의 정신이 아닌가! 그런 정신이 있었기에 로무일군출신의 평범한 연변아줌마가 세계챔피언이 되였고 심영희와 같은 수많은 연변녀성들이 연변의 발전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중국내지 세계방방곡곡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있다.성공을 향한 꿈을 꾸는 연변아줌마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은 정말 위대하다!

한국 유명정치인 박근혜가 2007년 6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밀착경호를 선 심영희씨(왼쪽 두번째).
챔피언도전경기에서 심영희선수가 마르티네즈선수의 팔을 비틀어 항복을 받고 있다.
  래원: 인민넷-중국공산당뉴스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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