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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창립60돐 기념 특별기획 60주년에 만나본 60인] - 기획보도(6)
조선족기업…큰 꿈 안고 한우물 파라
중국조선족기업가골프련합회 김의진(金毅振)회장 만나본다
2009년 05월 31일 09:28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김의진 프로필:

1956년 연변 화룡 출생, 1982년 중앙민족대학 졸업
1990년까지 공무원으로 사업
1991년 하해, 현재까지 관광분야 등 사업 개시
북경일진위업투자고문유한회사 리사장
중국조선족기업인골프련합회 회장
중국조선족려행업골프회 명예회장
제1회 조선족기업가 포럼 대회집행회장
북경애심장학후원회 고문 중국조선민족사학연구회 리사


현재 국내 14개 도시의 700명 조선족기업가들이 참가하는 모임이 있다.

올해가 바로 이 모임이 10년이 되는 해이다. 올해 이 단체는 정식 외교부 산하 중한경제발전협회내의 공식적단체로 등록되였다.

이 모임이 바로 중국조선족기업가골프련합회이다. 기자가 만난 사람은 이 모임의 시초조직부터 주요하게 참석하고 3년전 제2임 회장으로 있은 김의진씨 (53세) 첫눈에 인테리같아 보이는 사람이다.

"김의진"이라고 하면 중국 조선족기업가들 중에서 그가 운영하는 회사보다 골프협회 회장으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모임이 장구하려면 거창한 목표보다 편안한 공감대"

김의진이 몸을 담고있는 중국조선족기업인골프협회는 거창한 취지를 내세우지만 장구하게 가지 못하는 일부 조선족 민간단체나 모임들과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기자는 무엇보다도 십년간 회원들에게 널리 지속적으로 응집력을 가지고 운영되여 조선족기업가골프련합회의 생명력이 궁금했다.

김의진은 이렇게 대답한다.

당초 북경에서 이 모임을 시작할 때 그냥 골프를 좋아하는 일부 조선족기업인들이 같은 취미를 뉴대로 교류하는 취미생활이였습니다. 골프공 하나가 점차 각지와 대도시에 널려있던 조선족기업가들이 공감대를 가지고 확대되면서 오늘 전국 주요대도시 조선족기업가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였습니다.

골프라고 하면 그냥 돈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스포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것이지만 우리 회원들은 이를 스프츠와 결합한 비즈니스모델로 활용하고있는것이다. 한번 치는데 4―6시간을 넷이서 동행하면서 사귀고 교류합니다.

모임이란 크고 거창한것보다 장구한 생명력이 중요합니다. 조선족골프협회가 회원 자체 누구나 거부감없이 참가할수 있고 회원간 화합과 교류, 누가 봐도 편안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한것이 모임이 장구하게 이어져오고 계속 확대되고있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프회의 특이한 현상― 회원간 동업이 많다

"처음부터 이런 전국적규모가 이루어진것이 아닙니다. 하고보니 네트워크가 생기고 회원들은 어느 지역 가도 그렇게 반겨줍니다. 술상이라면 그냥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지만 골프를 통해 서로 인간성을 료해하고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의 장을 만드는것입니다"

김의진회장은 "우리 모임은 회원간 동업이 엄청 많다"는 점에 특히 력점을 둔다. "한국 기업가들의 골프회의 경우 동업을 거의 안하기에 우리 모임의 이 점에 아주 놀란다"고 했다.

골프대회마다 모금을 하면 한번에6―7만원 모여지는것을 조선족불우학생 장학금 등 공익사업에 바치는데 회원들마다 달갑게 내고 기뻐한다. 그동안 이미 전국 회원이 집중된 도시에서 순회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올해는 북경에서 10주년 기념 골프대회를 하게 된다.

김회장은 "올해는 마침 건국 60주년이여서 이번 대회를 한차례 성회로 준비중인데 중국조선족기업정상포럼 등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 중앙텔레비죤방송국과 여러 매체들이 참가할것이다"고 밝힌다.

3년전부터 회장으로 활동하고있는 그는 "모임의 회장이라면 시간도 까먹고 돈도 써야지만 회장이란 우선 회원들에 대한 봉사정신이 없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 조선족기업 현주소

ㄱ. 일찍 서둘렀지만 크지 못한 원인

근 10년간 조선족기업인골프회를 이끄는 주역의 하나로 각지 조선족기업가들을 널리 알고있는 김의진회장은 조선족기업들의 성장과정을 거시적인 시각에서 쭉 지켜봐온 사람이다. 그가 보고있는 개혁개방이후 중국 조선족기업 특히는 관내 대도시 조선족기업들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전망은 시사하는바가 많다.

김회장은 "조선족이 장사 모른다"는 주장을 부정하면서 "조선족은 상업적인 기질이 있다. 머리 좋고 반응 빠르고 시장을 빨리 포착하고 부지런하며 눈썰미가 좋다"는것, 따라서 "조선족은 개혁개방이후 중국에서 앞장서 원시축적을 했다. 국내 각 도시 짠지장사를 필두로 한 도시진출과 한국행을 필두로 한 출국붐에 앞장서며 빨리 움직였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전방위적 개방후에는 경제력이 많이 떨어지고 발전속도가 느려졌다"는 점을 지적하고있다. "상대적으로 조선족기업은 지금 많이 크지 못했다. 객관적으로 중요하게 로공업기지인 동삼성이 기반이고 특히 절대대부분 작은 도시나 농촌에서 진출한 출신이기에 인맥이나 여건에서 대도시 현지인들과 비할 때 선천적렬세를 실감한다. 제조업, 류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고 인맥이나 사회관계, 부동산 등 특정분야에서 크게 뒤떨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자본의 운영에서 기회를 놓치면서 엄청 클수 있는 기회들도 놓칠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ㄴ. 부족점:

사고방식, 안목, 의력, 인맥...

김회장은 중국의 문화적사고방식 차이와 언어의 한계가 조선족기업가들의 주류사회 진출과 기업의 새 차원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족기업가들과 비할 때 우리 민족 기업가들의 경우 주관적으로 빠르지만 큰 포부가 없고 멀리 내다보는 원견성과 한우물을 파는 지구력에서 뒤진다. 소비경향이 심하고 쉽게 만족하고 벌면 쓰고 즐기는 소비경향이 보다 강하다.》며 《바로 나자신도 그렇다. 쉼쉼 하자는 생각을 늘 한다》고 웃으며 싵토한다.

ㄷ. 한국시장 의뢰의 구조적문제

이번 금융위기에서 많은 조선족기업들이 흔들리고 진통을 겪는 현상을 두고 한국관련 업체에 너무 집중되여있는 구조적문제를 지적, "적지 않은 조선족기업들이 더 클수 있었는데 너무 한국시장에 의뢰해 클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근년에 크게 성장한 조선족기업을 보면 대개 중국시장과 중국인을 상대한데 초점을 둔 업체들"이라는것.

"요즘 회족, 몽골족 등 소수민족중에도 큰 부자가 많다. 10년전만 해도 북경에서 조선족이 사업을 잘한다고 현지사회에서 소문이 있었다. 그때는 류효경이나 강문 같은 연예인들과 조선족사장들이 '함께 어울렸다. 그러나 현재 개체로 보면 큰것 같지만 전반 조선족기업은 뒤지고있다"고 했다.

◐ 조선족기업에 조언: "큰 꿈 그려놓고 한우물 팝시다"

조선족기업의 향후 발전에 대한 조언을 묻자 "그림 크게 그리고 꿈을 크게 가지며 멀리 내다보고 천혜의 중국시장공략에 초점을 맞추는것이 방향이다"고 김의진회장은 조선족기업에 조언한다.

특히 신세대 기업가들에게 "목표 멀리 정하고 꾸준히 한우물을 팔것을 권장하고싶다"고 강조한다.또 자기 돈으로 굴리고 대부금이 한푼없다고 자랑하던 시기도 지났다. 융자에 머리를 써서 기회가 오면 크게 성장하는것이라고 본다고 주장.

"업종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식당을 크게 해도 제조업만 나을수 있다"며 북경의 한 조선족 대형 식당체인점을 하는 후배를 소개한다. 북경에만 40여개 체인점을 운영하는데 급성장한 원인이 바로 한식이지만 중국사람을 주요고객으로 공략한 현지화전략이다. "중국시장 공략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관리팀에 있다. 즉 인재의 경쟁이 관건이다"며 이 업체가 체인점을 계속 확장하는 리유도 양성한 인재에게 더 발전기회를 주어 인재들이 더 커가면서 기업도 성장한다는 장기적 전략이 성공원인이라고 말한다.

◐ 대학생 공무원 출신의 기업가 김의진

김의진은 회사소개에 대한 질문에 "크지 않게 운영하고있습니다"고 말을 아낀다.

그는 문화대혁명후 고등학교입시를 재개한 두번째해인 1978년에 중앙민족대학에 입학. 졸업후 중앙번역국에 배치받은 그는 사업상으로 한국과의 교류행사에 많이 참여했었다. 그러던중 관광업을 접촉, " 따분한 번역일보다 힘들지만 성취감이 있는 관광업을 선택", 1989년부터 본격 려행사사업을 하게 되였다.

대학출신 기업가가 경영하는 그의 려행사는 북경 아세아게임을 계기로 큰 성장을 하게 되며 "어느 한해는 최고 한국관광객 유치가 많을 때 년간 20만명의 기록을 내기도 했습니다. 한국관광객 유치 중국시장점유률의 30%까지의 수준이였습니다.》

그의 려행사는 북경에 본사를 두고 상해, 서안, 곤명, 청도 등 중국 7개 지역에 지사를 두었으며 선후로 호텔, 골프장, 음식업 등에도 투자를 하게 된다. 또 일본과 아이티방면의 합작, 회사매각과 매입, 투자자문회사 운영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1991년―1996년 북경 모 려행사 부장, 부사장
1997년―2008년 북경국제려행공사 운영
2000년 북경금영오락유한회사 투자 리사
2002년 북경금도오락유한회사 투자 리사장
2003년 북경성강원찬음오락유한회사 투자 리사
2003년 북경일진위업투자고문유한회사 투자 리사장
2004년 북경경화골프장 (18홀)투자 리사
2005년 북경라이펑골프클럽(련습장)투자 리사
2006년 북경성보호텔투자 리사장
2007년 북경 IBD국제상무자문유한회사 설립 리사장

  래원: 길림신문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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