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북경에서 개막하는 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51세의 나이로 6련패를 꿈꾸는 장애인 탁구선수의 투혼이 중국을 감동시키고있다.
광서쫭족자치구에 사는 장소령(51살)은 1988년 31세의 나이로 한국 서울에서 열린 장애인올림픽에 첫 출전, 이번 북경 장애인올림픽까지 6번 련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장소령은 중국 장애인올림픽 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이다. 중학교 시절 질병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뒤에도 탁구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훈련에 매진한 끝에 31세이던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에 중국 대표선수로 출전, 탁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에도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아틀란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까지 다섯번 련속 올림픽에 나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가 이번 올림픽에서 탁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한다면 같은 종목 올림픽 6련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