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년 북경올림픽에서 판정 불만으로 심판을 왼발로 찬 꾸바 태권도 선수가 영구 제명됐다.
세계태권도련명은 24일, 남자 80㎏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판정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주심의 얼굴을 찬 앙헬 발로디아 마토스(꾸바)를 영구 출전정지켰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세계태권도련맹과 별도로 올림픽 정신을 훼손했다고 판단해 마토스와 해당 감독의 ID 카드를 회수했다.
마토스는 23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2대3으로 뒤지고 있던 2회전 9초를 남긴 상황에서 왼발 엄지발가락을 다쳤다. 매트 한복판에서 응급치료를 실시했다. 선수가 다치면 자동적으로 1분의 치료시간이 주어진다. 문제는 1분이 지나면 감독진이 또다시 치료를 위한 시간을 요구해야 한다.
그러나 꾸바 감독진은 그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채 시간을 요구하지 않았고 결국 심판은 맞대결 상대인 아르만 칠마노프(까자흐스탄딴)의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자 마토스와 쿠바 감독진은 매트를 떠나지 않고 한동안 심판과 실랑이를 벌였다. 격분한 마토스는 왼발로 심판의 얼굴을 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