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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작품
비당원과 《지부생활》
◎최진옥
2009년 06월 19일 16:07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이 몇년간 줄곧 《지부생활》잡지를 애독해왔다. 당간행물로서 우리 당의 방침이나 정책선전이 제일 잘 된 잡지인데다 대부분 문장들이 편폭도 길지 않고 간결해서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점이 좋았다. 더우기는 내가 접촉한 당간행물중 유일한 우리 말 잡지였기때문...

기실 당원도 아닌 내가 《지부생활》잡지의 애독자라는것 자체가 좀 우스운 일이다. 지어 당의 적극분자도 아니고 그냥 보통사업일군에 불과한 내가 당간행물인 《지부생활》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있다면 소 웃다 꾸레미 터질지도 모르겠다.

잡지를 구독하면서 알둥말둥하고 잘 리해가 가지 않던 정책이나 조치를 알기 쉽게 소개한 문장들을 많이 봐왔다. 례를 들면 "간부 '년소화'란 '저령화'가 아니다"와 같은 문장이다.

또한 "래신래방대리소" 백성대신 뛴다"와 같은 문장은 진정 우리 백성들의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는 공산당원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겨있어 읽고나면 바로 가슴이 뭉클해지군 한다.

"리건희 경영책략진맥"과 같은 문장은 아래사람을 믿지 못하는 당원간부들에 대한 일종 경종이라서 읽을 때면 또한 감개가 무량했다. 이런 례들을 들자면 참 많다.

잡지구독을 통하여 당원간부들이 진정 백성을 위하여 일을 하고있는것을 두눈으로 직접 보는것 같아 조화로운 사회를 꾸려가는 현시대라는 실감을 페부로 느낄수 있다. 이러한 잡지를 우리에게 선물하는 여러 편집선생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그런데 잡지를 보다가 정말 "소웃다 꾸레미 터질" 일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2008년 12기에 실린 "묻는 대답도 못하는 간부를 두고"라는 문장이 아마 제일 인상깊다고 해야 할것이다. 문장은 섬서성에서 발생한 일을 례로 들었지만 우리 가까이에도 이런 실례들이 적지 않다.

우리는 흔히 텔레비죤에서 기자의 취재에 응하는 령도간부들이 렌즈앞에서 눈 한번 깜짝이지 않고 얼음우에 표주박 밀듯 거침없이 대답하는 모습들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그런데 사실 일부 령도간부들은 촬영기앞에서 미리 준비해놓은 문장을 읽는데 불과하다는것이다. 기자들의 취재대상은 흔히 어느 한 분야의 주관령도인데 장악한 수치들이 없어 아래사람이 써놓은 글을 그대로 읽을수밖에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 사업의 수요로 나 역시 때때로 해당 부문에 전화로 혹은 사람을 만나서 그 지역의 해당되는 수치들을 알아볼 때가 있다. 헌데 많은 주관령도간부들이 자기가 관할하는 부문의 실제 해당 수치에 모호하다는것이다. 심지어 촌민위원회 주임이 촌의 인구와 토지가 얼마인지, 마을의 호수는 얼마인지조차 딱히 모르는 실정이니 촌민들을 부유에로 이끌면 얼마나 이끌었을가 의심된다.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경제발전과 더불어 돈벌이로 본 행정구역을 떠난 당원들이 자꾸만 늘어나고있는데 근년에는 자원퇴당을 당하는 당원들까지 가끔씩 있어 화제이다. 많고많은 리유들중 외지에 있다보니 당원활동에도 참가할수 없고 또 제때에 당비를 납부하는 의무도 리행할수 없다는데 귀결된다. 심지어 단위가 파산되면서 내가 어느 지부에 귀속되였는지조차 모르는 당원들이 있다. 입당을 할 때에는 모두 당기앞에서 주먹을 쥐고 신성하게 선서를 했을테지만 이제 와서 이런저런 원인으로 아쉽게 자원퇴당을 당하니 옆에서 보기에도 아쉽지만 전부 본인의 책임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류동당원관리봉사기구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싶다. 외국에 나갔든 국내에 있든 본인이 없어도 친척친우를 통하여 얼마든지 당비를 납부할수 있고 통신이 발달되고 우정사업이 발달한 현시점에서 편지거나 팩스 또는 이메일로 당원활동내용을 얼마든지 전달할수 있지 않는가?

(작자는 화룡시수리국 사업일군)

  래원: 지부생활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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