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모작품 |
| 방황하던 젊은 령혼에 희망을 심어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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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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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책장을 정리하다가 《지부생활》잡지사에서 보내온 편지 두통을 발견했다. 지금으로부터 근 20년전인 1990년대초《지부생활》잡지사 조직건설부와 당시 잡지사 차경숙 편집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원고수개 및 청탁에 관한 편지들이였다. 돌이켜보면 1990년대초는 내가 20대를 맞아 사회와 인생에 어섯눈을 뜨기 시작할 때 쯤이였던것 같다.
사실 그때 나는 내 인생에 희망보다는 절망을 더 많이 느꼈던 아주 위험한 날들을 보내고있었던것 같다. 련속 3년간 미역국만 마시고 배움의 전당을 쫓기듯 떠나와서 매년 대학입시가 있는 7월이면 마음이 울적해지던 시절이였다. 담배도 피우기 시작했고 술도 마시기 시작했다. 이모부를 따라 밭갈이도 하고 모내기며 벼가을을 하면서 나는 한뉘 이렇게 땅만 뚜적거리는 농부가 되여가는것이라고 락심해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당시 진정부에서 사업하던 삼촌이 연변일보를 발행하는 일자리를 하나 구해주셨다. 말이 발행이지 기실은 신문배달원이였다. 1989년부터 연변일보사에서 자체발행을 하면서 각 향진마다 세운 신문발행소에서 신문을 주문호에 문전송달하는 일이였다. 그때 《지부생활》잡지도 연변일보발행소에 발행을 위탁했는데 그게 내가 제일 처음 《지부생활》을 만나게 된 계기였다. 이 잡지는 당원독자들사이에서 위망이 아주 높았다. 서성진에만 해도 600여부나 되는 《지부생활》잡지를 주문해보고있었는데 이는 조선족당원들한테 거의 한부씩 돌아가는셈이다.
신문발행을 하면서 매일이다싶이 전 진의 여러 마을들을 돌아다니다보니 보고 듣고 느끼는 일들이 많았다. 그런 일들을 써서 신문사며 잡지사들에 투고하기 시작한것이 바로 1990년도의 일이다.
1991년에《지부생활》잡지사에서는 당창건 70돐을 맞으면서 "내가 본 공산당원"이라는 응모활동을 조직했다. 락방의 고통속에서 헤쳐나오려고 글쓰기로 모지름을 쓰던 때라 나는 기자도 아니면서 언감생심 신변의 우수한 당원들을 찾아 취재하면서 무려 3편이나 되는 응모원고들을 연해연방 《지부생활》잡지사에 투고했다. 그중 두편이 잡지에 채용되였는데 후에 두편 다 수상하는 영예까지 받아안았다. 이 글의 허두에서 이야기한 《지부생활》잡지사의 편지도 그때 지부생활에 부지런히 투고하면서 편집선생님들로부터 받은 고마운 고무와 격려의 편지들이다. 내가 지금까지 그 편지들을 소중히 보관하고 오늘 굳이 《지부생활》을 떠올리고싶은것은 그 당시《지부생활》에 실렸던 나의 원고와 영예들이 내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만드는 확실한 계기가 되여주었기때문이다.
1992년 10월 당시 화룡특종세멘트공장공회에서 공장내부신문을 창간하게 되였는데《지부생활》 잡지에 실린 내 글을 통해 글쓰기에 애착이 있는 나를 알게 된 이 공장 지도일군이 글쓰기에 전념할수 있도록 나를 공장공회로 초빙한것이다.그뒤로 나는 글쓰기로 한걸음한걸음 인생의 길을 걸어가며 성장그라프를 그려갔다.
-화룡특종세멘트공장에서 화룡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에 초빙 -연길텔레비죤방송국과 길림신문사 보도일군으로!
세상에 날 때부터 정해진 인생의 길은 없다. 가노라면 뜻밖의 우연을 만나게 되는데 결국 그 우연이 인연이 되여 한사람의 인생에 영향주는것이다. 돌이켜볼진대 그때의 《지부생활》의 만남은 우연하지만 그로부터 나의 인생에는 서광이 비껴들었다. 그래서 나는 현실의 내 성장그라프에 후회없고 만족한다.
지금도 나는《지부생활》잡지를 즐겨본다. 과거의《지부생활》잡지는 방황하던 내 젊은 령혼에 희망과 꿈을 심어준 잡지였다고 한다면 현재의 《지부생활》잡지는 앞선 사유와 리념, 그리고 알찬 정보와 지식들로 유익하게 다가오는 좋은 당잡지이다(저자는 길림신문사 기자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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