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사상관념과 인습으로 말미암아 어떤 일을 말할때면 곧바로 그 일에 대해 중시가 부족하다고 하면서 정치와 귀결시키고 "정치적인 높이"로 문제를 보고 처리하려하는데 마치도 이렇게 하면 경계가 높고 수준이 있는것처럼 간주하고있다. 례를 들면 부문 운동회를 개최할데 대한 간단한 통지마저도 "반드시 정치적인 높이에서 이번 운동회를 대해야 한다"고 그 "높이"를 승화시키고있다.
만약 모두가 이렇게 말한다면 그것도 이상할것이 없다. 허나 "정치적인 높이"란 어떤것인가를 따지고보면 사색을 자아내게 한다. 현대한어자전에서 해석하는데 의하면 "정치란 정부, 정당, 사회단체와 개인이 내정(內政) 및 국제관계면의 활동"이고 "정치는 경제의 집중적인 구현"이라고 풀이했다. 이로부터 보면 정치의 함의는 천태만상이고 일체를 포함하고있다. 하기에 모든것을 "정치"에 귀결시키는것도 과분한것은 아니다.
모든것을 "정치적인 높이"로 본다면 확실히 정치문제인것이다. 만약 경찰이 도적을 잡지 못하여 사회치안에 영향을 주었다면 긍정적으로 정치문제를 유발할수 있고 주택가격이 뛰여 백성들이 내집마련이 어려워 불만의 정서가 나타난다면 정치문제를 유발할수도 있으며 관원들의 부패문제로 민심을 잃고 당의 형상을 흐리웠다면 느닷없는 정치문제인것이다. 이같이 풀이하면 정치와 련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다.
허나 나의 사색을 자아내게 하는것은 정치는 사회생활의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전부가 아니라는것이다. 정치가는 사람들속의 한 군체를 이루지만 전체는 아니다. 모든 문제가 모두 정치문제이지만 또한 모두 정치문제가 아니기에 어떤 사람들이 문제를 볼 때 정치가처럼 "정치적인 높이"에로 승화시킨다면 모두 "좋은 높이"가 아니라고 본다.
정치가가 정치를 말하는것은 당연할것이며 또한 지도간부가 정치를 말하는것은 필연적이고 공산당원이 정치를 말하는것은 당성의 요구인것이다. 정치를 말해야 하고 경상적으로 말해야 하며 말할 때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 인간과 인간사이의 아름다운 조화를 둘러싸고 말해야 한다. 허나 이 사회성원 모두가 시시각각 정치를 입에 달고 다니거나 워낙 모 령역과 구체적인 문제를 "정치적인 높이"로 승화시키라는것은 아니다. 부문 운동회까지도 "정치"에 귀결시키는것은 무엇때문인지?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 작법은 운동회의 격을 높일수도 없고 선수들의 신분을 높일수도 없을뿐더러 되려 정치의 함의를 낮추는 "혐의"까지 있다고 본다. 최소한도의 엄숙성과 장중함이 부족한것이다.
한개 사회에서 누구도 정치를 말하지 않아도 안되는것이다. 왜냐하면 정치가 없는 곳이 없으며 시시각각 존재하기때문에 시종 특유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주게 된다. 허나 어느때나 정치를 말하고 정치를 시종 높은 곳과 밝은 곳에 올려놓으려는 작법은 실지 정치의 높은 경계가 아니다. 정치의 높은 경계는 되려 정치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전민이 모두 "정치가"인 사회는 긍정적으로 좋은 사회가 아니다. 본직사업에 충실하고 책임성있게 좋은 제품을 생산해내며 농사를 잘 지어 량식생산을 잘하고 학생들을 잘 가르쳐 우수한 학생을 배출하는 등이야말로 진정으로 안정되고 질서가 있으며 활력으로 충만된 조화사회를 건설할수 있는것이다.
중국사회가 전민이 "정치가"로 나섰을 때 국가가 동란에 빠지면서 국민경제가 붕괴의 변두리에까지 이르렀을 때이다. 개혁개방 30년간 국민경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종합국력은 현저하게 강화되였다. 이때에야 우리는 진정하게 "정치는 경제의 집중적인 체현"이라는 단어의 함의를 깨달았다.
흥미를 가지는것은 과거의 30년을 종합해 보면 보통 중국인들이 제일 정치에 관심하지 않은 30년이며 또한 국민경제발전이 제일 빠르고 인민들의 생활변화가 제일 큰 30년이라는것이다.
"관심이 제일 적다"는것은 관심을 하지 않는다는것이 아니다. 되려 더욱 민주적이고 과학적이며 합리화한 방식의 관심이며 인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되려는 권리를 사회공직인원에게 위탁하거나 중국공산당 및 기타 우수한 대표들에게 교부하여 행사하게끔하는것이다. 보통인민은 손을 써 각자의 직책과 능력을 다 하며 각자의 본분에 맞게 사업과 생활을 즐기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백성들이 다 정치를 묻지 않는것은 가능하게 청명한 정치의 최고의 표현이고 정치를 말하는 최고의 경계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문제도 정치적인 높이에서 가늠하는것은 표면상으로는 승화와 제고인것 같지만 실지로 일종의 회피와 꾀부림이라고 개인적으로 본다. 만약 한 문제가 원유의 측면에서는 특유한 전문지식을 수요하는데도 견해가 빗나가고 사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큰 웃음거리도 자아낼수 있다. 허나 "정치의 높이"는 상대적으로 더욱 원칙적이고 더욱 두리뭉실하여 가능하게 불변으로 만변을 대체할수도 있는것이다. 어떠한 일이라도 전부 "정치적인 높이"에서 가늠하고 연설할 때 겉모양이 번지르르하고 또한 경계가 있다면 누가 옳지 않다고 하겠는가.
어떠한 일도 모두 "높이"에로 승화시켜 연구하는 작법은 구경 일종의 중시인지 아니면 회피인지 아니면 둘러맞추는건지 아니면 되는대로 하는 소리인지 듣는 사람들이 나름의 판단을 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