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경제 |
| "잃어버린 10년"맞이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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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화긴축 공포, 아시아 경기 하강 장기화 우려
금융위기가 세계경제를 동반침체로 이끌면서 1990년대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10년"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를 덮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있다.
금융위기를 촉발한 미국이 심각한 소비위축으로 상품이 팔리지 않아 가격하락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통화긴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고 아시아 등 신흥시장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의 침체로 판로가 막히면서 1990년대말 금융위기때와는 달리 오랜 침체를 겪어야 할 가능성이 커지기때문이다. 과거 아시아금융위기의 경우 미국 등 주요 발달국 경제권이 버텨주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로 신흥시장의 경제가 빠르게 회복됐지만 이번에는 금융위기로 미국은 물론 전세계 경제가 동시에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점에서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 통화긴축으로 "잃어버린 10년"오나?
미국의 3.4분기 경제성장률은 17년만에 처음 3.1% 줄면서 경기침체가 기정사실화되고있다.
특히 소비위축은 상품의 재고를 쌓이게 함으로써 가격하락을 유발하고 기업의 투자위축과 감원을 불러와 소비를 더 줄이게 하는 악순환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 가게사정 악화에 따른 미국의 소비위축은 최근 몇년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20% 고성장을 하던 유기농제품의 판매가 올 9월 4%의 증가에 그쳐 경기둔화를 확인했다.
통화긴축은 1930년대 대공황때 나타났고 1990년대 일본도 통화긴축으로 "잃어버린 10년"을 겪었다.
몇개월전만 해도 미국 세계경제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초강세속에서 통화팽창을 걱정했지만 갑자기 사정이 바뀌였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국제유가를 한달사이 33% 급락하게 하는 등 원자재가격도 폭락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7월에는 1년전보다 5.6%에 달했지만 9월에는 4.9% 떨어졌고 앞으로도 더 하락할것이다.
통화긴축의 위험성은 이를 치유하기 어렵다는데 있다. 통화팽창은 정책당국이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경제활동과 수요를 약화시켜 잡을수도 있지만 통화긴축은 과거 일본에서 그랬던것처럼 금리를 0으로 인하해도 단기에 해결하기 어렵울수 있기때문이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책당국이 금리를 인하해 경제성장을 유지함으로써 통화수축을 막을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금융위기가 세계로 번지면서 많은 국가가 동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미국 혼자만 경제를 살리기는 어려울것으로 예상한다.
언론들마다 세계의 수많은 국가가 동시에 심각한 곤경에 처한것은 대공황이후 처음이라면서 미국이 부진한 내수 대신 수출로 경제를 살리려 해도 아시아 등 다른 경제권도 어려워 쉽지 않은 현실이다.
하버드대 로고프교수는 "우리가 진짜 심각한 글로벌 경기침체에 진입하고있다"면서 "위험은 몇년간의 나쁜 시기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또 다른 잃어버린 10년을 겪을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아시아 경기하강도 오래 갈듯, 아시아국가들도 이번에는 1990년대말 금융위기때와는 다른 상황에 직면해 빠른 경제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 경제성장 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국가가 대규모로 수입하는 콩과 원유 등 원자재수요도 줄어 로씨야와 브라질 등 원자재수출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에도 타격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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