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14일, 한국 서울에서 32명으로 무어진 중국(목단강)관광팀 일행이 할빈해외관광총회사 한국출입경쎈터의 알선으로 목단강경내의 관광명승지인 해림시의 중한우의공원, 동녕현의 중로륙상통상구 대문공원, 제2차세계대전의 제일마지막 전쟁터인 동녕군사요새, 녕안시의 동경성발해왕국 옛터와 경박호 국가지질공원 등 관광코스를 밟고 녕안을 거쳐 목단강시로 돌아올 때다.
반시간이면 목단강에 도착할무렵 관광팀의 일원인 한국신문기자클럽에서 출판사업을 담당하고있는 김종렬(61세)씨가 갑자기 맥박이 빨라지면서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났다. 나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사람들은 차를 세우고 환자를 차에서 내려 길바닥에 눕히고 응급조치를 강구했다. 당시의 가이드인 할빈해외관광총회사 한국출입경쎈터의 직원인 리상빈은 급기야 목단강시의 120에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불렀다.
환자를 둘러싼 많은 사람들가운데서 어느분이 자비로 갖고온 구심환을 환자에게 복용했지만 아무런 효력도 보지 못했다. 모두가 초조한 마음으로 20여분이 흘렀다.마침내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됐다.
이때가 바로 .오후 5시 45분, 구급차는 구명의 긴급경보를 울려가면서 고속도로를 거쳐 시내의 몇곳의 사거리 신호등을 무시한채 신속히 목단강시제2시립병원에 호송하였다.
6시 반, 환자는 심장내과 응급실로 들어갔다
환자가 외국손님임을 알게 된 병원지도부에서는 각별한 관심을 돌렸다. 심내과 리복옥주임은 당직의사를 비롯해 이미 퇴근한 몇몇 골간의사들을 불러들여 림시응급회진을 갖고 진일보로 되는 디지털심혈관조영기의 조영을 거쳐 급성전벽심근경색으로 확진했다.
환자는 즉시 수술실로 들어갔다. 심장수술에 직접 나선 리복옥주임과 의사, 간호사들은 그처럼 솜씨 빠르고 숙련된 수술기교로 한시간도 못되여 환자의 팔목혈관에서부터 심장으로 1메터가 넘는 수술관을 정밀하게 혈관에 밀어넣어 심장의 좌측관상동맥 전강지중상단에 막힌 혈관을 꿰뚫어 혈액순환을 시킴으로써 마침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때는 벌써 캄캄한 저녁 9시 40분이였다.
환자는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기자가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갔을 때는 이미 수술후 이틀째 오후였다. 침대에 누워서 점적주사를 맞고있던 김종렬씨는 벌써 원기가 회복되여 점적주사를 맞고있음도 다 잊고 벌떡 일어나다가 주사를 맞고있음을 감각하고 다시 침대에 누울 정도로 상태가 좋았다.
"정말 죽었다가 살아났어요!"
새 생명을 갖게 된 김씨는 처음부터 마지막 담화가 끝날 반시간 사이에 수차나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생명을 구해준 중국을 잊을수 없다며 의덕의술이 높은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좋으며 의사소통도 안되는 한족병우들이 좋다고 연신 칭찬했다.
환자가 입원하여 수술하자면 먼저 입원비를 내야 한다. 하지만 입원환자가 외국손님임을 알게 된 병원측에서는 상례를 타파하고 서슴없이 외국손님의 생명제일을 앞세우고 수술을 진행했다. 알아보니 환자는 수술비를 포함해서 병원에 내야 할 치료비가 근 4만원이 되고있었다.
김종렬씨가 수술을 하고 병실에 들어온 이틀간 거의 혼미상태였다. 병원의 간호사들, 림시로 간병을 맡은 리상빈씨와 여러 병실의 한족환자들은 번갈아가며 제때에 변기를 갖고와 대소변을 받아내가며 정성껏 간호했다.
어떤분들은 때가 되면 영양보충을 해야 한다며 여러가지 음식물을 사왔다. 한병실의 중국환자 로인님은 "나는 본 시의 환자라 집이 가까우니 나의 이불과 담요를 갓 수술한 외국인 환자한테 깔고 덮이세요" 라고 하면서 자기 침대를 내주고 자기는 택시를 불러 집으로 돌아갔다.
한국관광객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본 시에 거주하는 조선족 리봉렬 등 8명은 선후하여 병문안을 왔다.
"아무런 혈연, 친척관계도 없는 조선족들이 제가 중국의 목단강병원에 입원했다고 병문안을 왔습니다. 우리 말을 듣게 되니 병이 다 나은것 같아 얼마나 감동되는지 정말 말로는 형언할수 없었어요"
환자의 깊은 느낌이다.
할빈해외관광총회사 권용현총경리는 한국관광객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자마다 즉시로 가이드 리상빈에게 전화를 걸어 손님이 입원해서부터 퇴원할 때까지 조금도 환자곁을 떠나지 말고 성심성의로 통역하고 간호하라고 "명령"했다. 리상빈씨는 120을 불러올 때부터 한치도 환자곁을 떠나지 않았으며 병원증명서를 갖고 공안국으로 달려가 려권연장수속 등을 하며 착실한 봉사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김종렬씨의 수술은 아주 잘되여 이틀이 지나자 혼미상태에서 깨여났고 건강회복도 빨라 지금은 자리로 일어나 앉을수 있으며 간호원과 주변 사람들의 방조밑에서 화장실로 오갈수 있다고 한다. 이제 한주일만 더 있으면 퇴원하게 된다고 한다.
퇴원할 때면 한국의 환자 따님이 중국에 와 입원수술비를 결산하고 딸과 같이 귀국하게 된다는 김종렬씨는 새 생명을 얻은 목단강을 평생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신체건강히 자기가 맡은바의 사업을 잘하겠노라고 다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