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미국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고있는 가운데 중국제조업체들이 이들 기업에 눈독을 들이고있다.
중국경제넷은 금융위기이후 중국기업들의 미국기업 인수에 대한 관심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있다고 했다. 중국주재 미국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한 변호사는 "도산기업에 대한 인수업무가 9월이후 날로 증가하고있다"면서 "미국 도산기업들이 속출하면서 중국기업들이 이들 기업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고 말했다.
중국기업들이 도산한 미국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는것은 브랜드와 지명도 그리고 판매루트를 싼값에 확보할수 있기때문이다.
최근 산동성의 윤흥그룹은 75만딸라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의 유명 가구업체를 인수했다. 이 가구업체의 자산총액은 약 275만딸라에 달하며 탄탄한 미국내 지명도와 판매경로를 확보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장 전문가는 "중국기업들한테 부족한 브랜드와 판매루트를 파산 또는 파산에 직면한 미국기업들은 가지고있다"면서 "특히 가구, 섬유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시장에 진입할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앞장서고있다"고 말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가구업계의 약 30%의 기업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상태로, 적지 않은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중국기업들은 50~70% 할인된 가격으로 미국의 브랜드들을 매입할수 있었으나 금융위기후에는 할인폭이 70~80%까지 떨어졌다.
중국상무부의 연구원 매신육은 "지금이 미국기업들을 사들일 좋은 기회"라며 "금융위기로 지분을 매각하려는 주주들이 늘고있는데다 미국기업들의 자산가격도 많이 떨어졌다. 여기에 위기로 인해 미국 정부와 국민들의 외국기업의 자국기업인수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완화돼 정치적인 모험도 줄어든 상태"라고 분석했다.
중국민간상회의 윤명선부회장도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중국의 민영기업한테는 기회"라면서 "금융위기로 외국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우리는 충분한 자금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