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뉴스>>지부생활>>2008년 11월호
력사의 뿌리를 찾아
의용대의 성격을 규명하여 중국조선족사의 범주에 귀속시켜야
연변력사학회 김춘선회장과의 인터뷰
정경락기자
2008년 12월 11일 15:10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올해 10월은 조선의용대가 설립된지 꼭 70주년이 된다. 연변력사학회에서 이를 기념하여 의용대에 대한 연구토론회를 가졌다. 의용대문제와 관련하여 일전 기자는 주력사학회 김춘선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 조선의용군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과 그 의의는 무엇인가?

조선의용대는 설립되여서부터 발전되기까지 또 건국이후에 와서도 비교적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의용대에 대한 평가는 국가간의 문제까지 언급되기에 단순히 사학적견지에서 연구하기도 어려웠다. 특히 "문화대혁명"전에는 언급조차 하기 어려운 금지구역으로 되였는데 개혁개방이후 시대가 발전하고 연구자유화가 되면서 이런 금지구역이 서서히 풀려가고있다.

이전에는 조선족간사에 의용군의 개인사적에 대해 언급하거나 간략적으로 취급하는 정도에 그쳤을뿐 중국조선족투쟁사에서의 그의 력사적위치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취급하지 못했다.

그들의 력사적 업적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한다면 사학자로서 력사적사명을 다하지 못한것으로 된다고 본다.

최근년에 와서 학자들의 모아진 견해가 지금까지는 의용대에 대해 문단에서 일부 론했을뿐인데 력사학회에서 정식으로 취급하자는것이다. 옳은 판단이라고 본다. 문단과 손잡고 조선의용대문제를 우리의 민족사, 중국조선족혁명투쟁사로 취급하여 과거를 규명하는것이 자못 중요하다고 본다.

서명학씨가 일사이용(一史二用)의 관점에서 의용대를 반영한 “혈흔(血痕)”10여집이 중앙 및 지방정부 관원들의 지지를 받아 중앙인민방송에서 방송하고 연변에서는 TV로 방영되였는데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이 특집은 정말 걸작이다. 이러한 연구과정과 그에 대한 인정으로부터 볼 때 큰 틀에서 의용대에 대해 전면적으로 연구하고 중국조선족력사에서의 빠질수 없는 한부분으로 그들의 위치를 규명할 시기가 성숙되였다고 본다. 그들이 살아있을 때 이제라도 이에 중시를 돌리지 않고 연구하지 않는다면 연구, 규명의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

- 의용대연구에서 해결할 점은 무엇인가?

의용군은 비교적 복잡한 환경에서 창건, 발전하였다.

우선 국공합작의 배경에서 창건되였다. 특히 조선의용대의 반일운동이 국민당의 반일에 준 영향이 컸다고 본다. 이를테면 상해홍구공원폭발사건 등이다.

의용대는 국민당구역인 무한에서 창건되였고 활동도 남방지역에서 했다. 1939년에 국공합작이 파렬되면서 의용대내부도 분렬을 가져왔다. 어디로 가며 어떻게 발전하는가 하는 문제에서 북상을 주장했다. 일부분 학자들은 이를 동북로선이라고도 한다. 즉 남방에는 조선족이 적으니깐 발전시키자면 조선족이 많은 동북지역으로 진출하자는 주장이다. 다음 의용대의 발전목표는 조선독립이였다. 지정학적으로 보면 동북이 조선과 가까우니깐 북상을 택한것도 그 리유의 하나라 짚어진다. 이리하여 80%가 북상해서 동북으로 들어왔다.

여기서 강조해야 할것은 의용대의 이중사명이다. 시초에는 목표가 단순한 조국독립이였다. 후에 사회주의자들은 민족해방운동을 주장하고 펼쳐왔는데 그 실질은 조국독립과 민족해방이다. 민족해방은 반제, 반봉건으로서 계급혁명이다. 당시의 정세에서 그들은 중국혁명을 통해서 자신을 해방하고 나중에 조국을 해방하는것이였다.

일사이용의 관점에서 볼 때 이는 모순되지 않는다. 의용대를 연구, 평가함에 있어서 일부 민감한 문제는 정부의 협조를 받으면서 과학적 및 실사구시의 원칙에서 규명하고 력사적지위를 찾아주는것이 바로 학계가 떠밀수 없는 사명이다.

래년에 의용대사를 편찬하게 될것이고 명년 10월에 의용대연구론문집이 출판된다. 그들에 대한 연구는 이제 활발히 전개될것인바 항일련군에 대한 연구보다 못지 않게 진행될것이며 이에 따라 의용대의 력사적지위가 과학적이고도 실사구시적인 인정을 받게 될것이다. ◆

  래원: 지부생활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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