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주식시장이 지난해 10월말부터 불과 8개월만에 50%도 넘게 추락했다. "중국에서 가장 돈을 잘버는 기업"인 중국석유의 주가도 48원에서 15원으로 추락했다. 정부에서 인화를 낮추는 등 일부 조치를 취했지만 이미 리성을 잃어버린 중국 주식시장에는 찬바람만 불고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폭락과 함께 기금도 동반급락했다. 지난해 하반년을 계기로 기금에 투자한 이들은 거의 밑지고 나앉는 운명을 면하지 못했다. 연변의 조선족들도 뒤늦게 기금시장에 뛰여들었다가 큰코를 다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리의 투자태도와 능력 그리고 학습의욕과 환경은 구경 어떠한가?
●"묻지마식 투자"로 대가 치러
2004년까지 썰렁하던 기금시장이 2005년에 들어서 봄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하더니 투자자들은 짭짤한 재미를 보게 되였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거의 대부분 조선족들은 기금에 대한 리해가 전무한 상태여서 기금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가물에 이삭나듯했다. 하여 한국에서 거금을 쥐고 귀국해도 돈을 은행에 저금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하는것이 전부였다.
2006년 중국의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호황을 맞았다. 기금에 투자해서 밑진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고 기금을 잘 선택한 사람들은 1년 사이에 100%의 폭리를 보게 되여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은셈이 되였다. 그사이 기금투자가 큰 돈이 된다는 소문이 입을 타고 퍼지면서 조선족들도 기금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워낙 모험하기를 즐기고 다혈질인 민족이라 좋은 생각에 빠져 닥쳐올 "태풍"에 대해 전혀 감각을 느끼지 못했다. 연길시 북산가두에 살고있는 최녀사는 묻지마식 투자식으로 뒤늦게 돈을 꾸어서 기금투자에 나섰다가 된 볼기를 맞았다. 기금 기자도 모르는 그녀는 친구가 기금에 투자하여 돈을 벌었다는 소문을 듣고 친구한테서 꾼 돈 6만원을 가지고 지난해 8월 기금을 샀다. 일단 기금을 샀는데 기금상식이 전무한 상태라 그녀는 기금의 변화를 번번이 남한테 의뢰하는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 잘 나갈줄 알았던 기금이 지난해 10월부터 곤두박질치면서 지금은 본전도 다 까먹은 상황이다.
●금융투자 배울곳은?
조선족들은 자식공부에는 누구 못지 않게 신경을 도사리지만 자신은 일년에 책 한권, 신문 한부 청해 보기도 싫어한다. 주동적인 학습이 게으르니 신생사물에 대한 접수가 늦어지기 마련이다.
언어와 문자의 제한도 큰 걸림돌로 되고있는것으로 보인다.
조선글로 된 주식이나 기금 등 금융투자에 관한 도서가 없는것도 현실이다. 또한 중국어로 된 모든 금융술어와 단어를 순수한 우리 말로 번역하려면 실제적인 곤난이 많아서 혁신적인 방책이 나오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끈기, 패기, 용기를 가져라
상승장군이 없는것처럼 상승시장은 없다. 우리 나라의 기금시장은 이미 지난 3년 동안 전성기를 마치고 과도기에 들어섰다. 조사에서도 73%에 달하는 기금회사의 관리층들에서 우시시대 종결을 토로했다. 주가가 폭락한 지금 이 시점에서 우시라고 쇼를 해도 믿는 사람은 없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66.1%의 투자자들이 하반년 기금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부진할것이라고 생각했다. 신심의 하락, 세계경제의 전반 맥락을 따져보면 명년의 주식시장도 기대할수가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기금투자를 하지 말아야 하는가? 이미 적지 않게 밑졌는데 원금이라도 건져야 하지 않는가?
장사는 전쟁마당과 같다. 우선 알고 투자했건 모르고 투자했건 기금은 단순한 투기는 아니라는것을 명기해야 한다. 계속 운이 좋아서 떼돈을 벌려는 생각을 접어야 한다.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3-5년을 준비하며 자금이 긴히 필요된다면 밑져도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 만약 여유자금이 있다면 장기투자를 대비해는것도 바람직하다. 출근족들은 매월 정기기금투자를 하는것도 명지하다.
투자상담전문가들도 고정수입이 있는 사람들더러 가정이나 개인을 단위로 수중에 있는 나머지 돈의 절반을 투자하라고 권장한다.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기대했던 수익을 언젠가는 얻을수 있다는 용기와 믿음을 가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