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뉴스>>지부생활>>2008년 8월호
분석과 전망
인민페 세계 금융시장 바꾼다
2008년 10월 28일 16:33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인민페 년내 5-10% 평가절상

예금금리 향항보다 12-13% 높아

투기성 자본류입 급장성, 채권 인기, 구좌개설 문의 폭주

■인민페에서 돈냄새 솔솔

인민페환률이 지난 4월 중순 딸라당 6원대로 내려앉으면서 년말까지 최소 5-10% 평가절상이 예상된다.

돈냄새에 민감한 국제투기자본도 중국행을 택한지 오래다. 지난해에만 환치익을 노리고 단기 투기성자본인 핫머니는 5000억딸라가 중국에 류입된것으로 추정된다.

■ 인민페 투자처 어디 없나?

중국에서 딸라가 대접받던 시대는 지나갔다. 중국의 임대업자들은 외국인에게 딸라로 받던 임대료를 인민페로 요구하고있으며 학교도 수업료를 인민페로 받는다.

중국내 외국인들도 인민페 자산구입을 늘이고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북경에서는 외국인에 의한 오피스텔 등의 상업용건물임대가 급증했다. 규제가 심한 아빠트와 달리 상업용건물은 10-20년 임대가 가능하기에 임대뒤 다시 세를 주는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북경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도 로임을 인민페로 받고있다고 한 외국인회사의 책임자는 밝혔다.

인민페가치가 올들어 8.8% 상승한 가운데서 중국 예금 상품이나 재태크상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간접투자상품인 중국기금의 경우 대부분 향항증시에서 상장된 중국기업에 투자하는것으로서 인민페평가절상의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수는 없지만 향후 중국기업의 자산가치가 올라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민페 평가절상은 장기적인 호재가 될것이 분명하다.

■ 국제 기축통화 넘보는 인민페

인민페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딸라당 6원 시대가 본격 개막되였다. 다만 인민페 상승속도는 최근 들어 지난 1.4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조짐을 보인다. 하반년에도 인민페가치는 급격한 상승보다는 대체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것이라는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대다수 금융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10-15% 상승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중국공상은행은 인민페가 올해 전체적으로 8% 평가절상할것으로 보고있고 골드만삭스는 12% 오를것으로 예측하고있다. 스탠더드처터드는 올해 인민페 상승률을 당초 6.8%로 전망했다가 최근 15% 상향조정했다.

이들 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년말 인민페 대 딸라의 환률이 6.5원 정도까지 떨어질것으로 전망한다. 2010년에 가서는 5원대로 들어설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 인민페가치는 왜 이렇게 계속 상승기조를 유지하고있을가?

인민페 평가절상의 중요한 배경으로는 중국의 대규모 무역흑자와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류입을 들수 있다. 비록 강도는 약해졌지만 미, 중간의 통상 불균형에 따라 미국의 인민페절상압력이 여전히 계속되고있다.

중국의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는 외환보유액을 눈덩이처럼 증가시키고있다. 중국은 1994년 이래 국제수지와 경상, 자본항목에서 쌍둥이 흑자를 기록하고있다. 막대한 외환보유액은 인민페 평가절상압력으로 작용하고 통화공급량을 증가시켜 또다시 인플레션 압력이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있다.

인민페가치의 상승의 또 다른 요소는 물가상승압력과 이를 완화하려는 중국정부의 정책적판단이다. 중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자 수입물가를 낮춰 국내물가를 진정시킨다는 목표아래 적절한 선에서 인민페 평가절상을 용인하고있다.

최근 통계 발표에서 소비자물가지수는 8.5% 여전히 높게 나오고 사천대지진으로 물가불안심리가 높아짐에 따라 이같은 정책기조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인민페 강세에 따라 외자기업을 포함한 중국내 기업은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일부 자본력과 기술력이 없는 전통기업은 물론 경쟁력이 약한 대기업도 커다란 경영난을 겪고있다. 중국기업은 2005년부터 지속된 인민페 강세추세에 대응, 자체 구조조절 노력을 강화하고있다.

중국정부는 이 틈을 활용해 국내적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된 전통기업을 도태시키고 정보통신 및 첨단 서비스 위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생각이다. 고환률에 의존해 저가상품을 밀어내기 식으로 수출해온 기업은 갈수록 설 땅이 없어지고있다.

■딸라의 기축통화 지위를 대체할 인민페

상품투자의 귀재인 로저스는 "딸라화가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계속 유지할수 없을것이다"고 하면서 "2015년, 늦어도 2025년이면 인민페가 딸라를 대신해 세계 기축통화가 될것이다"고 했다.

딸라가 천덕꾸러기신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인민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막대한 국제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 올해 세계 3위에 오를것으로 예상되는 GDP 등을 바탕으로 인민페는 상승일로를 걷고있다.

당장 세계는 아니라도 동아시아서 인민페의 기축통화역할은 멀지 않았다. 상해동제대학 석건훈교수는 "향항, 오문, 대만 등 중화경제권뿐만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인민페가 제2의 딸라로 환영받고있다"고 했다.

2010년 중국과 동남아국가련합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인민페가 17억 인구의 동아시아에서 기축통화로 발돋움할수 있는 기회이다. 중국은 현재 아시아국가에 차관을 제공할 때 인민페를 그대로 사용한다.

이미 몽골, 윁남, 로씨야 등 나라와의 국경무역에서는 딸라 대신 인민페가 결제통화로 통용되고있다.

현재 향항에도 1000억원이 넘는 인민페가 류통되고있는데 인민페 자유태환이 가능해지면 향항딸라가 사라질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인민페가 세계 기축통화 역할을 하려면 중국의 금융시장이 성숙되여야 하며 안정적인 화페가치를 보유해야 한다. 최종적으로는 자유태환이 이루어져야 하는 등 아직 많은 기초작업이 남아있다.

인민페 평가절상을 노린 핫머니가 대거 류입되는 가운데서 중국 정부에서도 금융시장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을것이다. 또 자유태환이 이루어지면 통화안정이 흔들릴수 있는 등 부담도 적지는 않다.◆

  래원: 지부생활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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