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중국에서 바야흐로 실시하고있는 새농촌건설은 개혁개방이후 중앙에서 내린 중요한 결책으로서 중국농촌의 생산, 생활은 새로운 차원의 거대한 변화를 몰아오고있다. 이는 력사적인 기회인데 주내의 많은 조선족촌들은 도시진출 및 한국의 정책변화로 수많은 인력들이 방문취업제로 한국에 나가면서 생기를 잃고 점점 황페해지고있으며 어떤 촌은 민족련합촌, 지어 없어지다싶이 되는 형국에 빠지고있다.
새농촌건설이란 이 천재일우의 기회와 방문취업제라는 이 국제적 기회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두 기회를 다 틀어쥐고 혼란한 형국을 헤치고 새 차원으로 발돋움할수 있겠는가? 7월 중순, 기자는 이 문제를 가지고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당지부 서기 겸 촌주임인 김순철과 동성촌 당지부 서기 김영성(현재 시림업국 간부, 지난해부터 동성촌에 내려와 지부서기를 임직)을 만나 분석해 보았다.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김순철: 우리 촌은 원래1080명에 440세대였다. 도시진출, 한국로무로 지금 실제인구는 370명에 180세대밖에 안되는데 아직도 더 나갈 추세이다. 경작지도 적잖게 외지인에게 양도하거나 세를 주었는데 외지인 대부분은 략탈성농사를 짓거나 표준화를 실시하지 않아 록색미생산에 지장이 크다. 지금 남은 로력은 평균나이가 50세 넘으며 장애인도 많다.
이런 위기의 상황에 대비해 우리 촌에서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인정하고 토지자원과 농촌로력의 리용률을 최적화하여 다같이 살고 수입을 올리려는 목적에서 합작사를 세우기로 하고 지금 착수하고있다.
농민들은 자원의 원칙으로 밭을 주식으로 들여놓고 입사하며 사원은 분공에 따라 일을 하게 된다. 일당은 70`~80원, 거기에 경작지주식수입까지 합치면 1년 수입이 지금보다 낮지는 않을것이다. 특히 한국이나 도시로 진출하는 사람도 밭을 합작사에 들여놓을수 있게 하여 그들의 뒤근심을 덜어주련다. 그리고 입사를 원하나 이미 외지인에게 밭을 양도했다면 촌에서 회수하더라도 촌민의 리익을 보호하겠다.
김영성: 이 방법은 당면 새농촌건설형세에도 맞고 또 한국로무로 대량 나가는 조선족촌에도 적합하다고 본다. 그러나 어느 촌이나 다 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광동처럼 조건이 구비된 곳은 괜찮지만 우리 같은 빈곤촌은 아직 합작사를 세울 조건이 안된다. 무턱대고 저차원의 합작사를 설립하면 세우기는 헐해도 지탱하기는 어려울것이다.
김순철: 합작사는 향후 표준화,공장화, 기계화를 실시하게 된다. 우선 작은 논뙈기들을 전부 기계화를 할수 있도록 원전화하며 록색미생산에 맞게 표준화생산, 공장화생산에 들어간다. 례하면 지금 촌에는 700평방메터에 달하는 비닐하우스가 6개 있는데 벼모공장은 전부 자동화로 한사람이 관리를 맡게 될것이다.
지금 로력을 가지고는 기계화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수년간의 노력으로 올해 촌에서 농기협회를 설립했다. 지금 뜨락또르 4대, 이앙기 20대, 파종기 20대에 수확기 1대가 있는데 경작지 대부분은 기계화로 다룰것이다. 그외 기술일군들을 초빙하여 표준화, 기계화 생산을 전문 지도하게 된다.
김순철씨에 따르면 합작사에는이미 40여헥타르의 밭을 다루기로 했는데 첫해에는 70쌍 규모로 하련다고 했다.
○대담하게 행정구역계선을 타파해야 한다
김영성: 새농촌건설에서 대담하게 사상을 해방하여 발전에 유리하기만 하면 무슨 방법이든 지지해야 한다고 본다. 례하면 동성촌이 광동촌을 따라잡자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자체발전도 물론 중요하지만 앞선 촌과 손잡는것도 하나의 빈곤탈피 조치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합작사문제인데 동성촌 농민들이 광동합작사에 들어가면 오히려 발전이 더 빠를수도 있다. 합작사도 행정계선 같은것을 타파하면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발전하는데 어떻게 리로우면 어떻게 해야 하지 전통적인 사유로 해서는 절대 안된다. 지금 조건에서 우리 촌이 합작사를 세워봤댔자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할것이다.
김순철: 그 견해에 동감이다. 지역계선, 행정계선을 타파해야 한다. 합작사발전에 유리하면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할것이다. 합작사의 설립은 단순한 토지자원과 로력자원의 재조합이 아니다. 전통모식에서 탈피한 현대농업 및 당면 조선족촌의 생존과 발전의 안목에서 연구하고 전략적인 발전목표가 있어야 할것이다.
향후 조건이 구비되면 우리 합작사에서는 농민보험도 적극 연구하겠다. 그래야 사원들의 경제적 및 사회적 위치가 올라가고 농민도 진짜 출근족으로 변신할것이다. 이것이 새농촌건설의 방향이 아닌가 짚어진다.
합작사설립은 참으로 탐구할 문제이다. 그렇다면 새농촌건설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뭔가?
김영성: 새농촌건설에서 촌간부의 사업심과 열성이 가장 중요하다. 농촌에서 인재를 찾아보기 힘들다. 화룡치고 김순철서기 같은 간부를 찾아보기 어렵다. 광동촌에 김서기가 있고 다년간 해왔으니 이만큼 발전했다고 본다. 그럼 원래부터 농촌에 인재가 없어서인가? 아니다. 있었는데 다 간다. 왜 가는가? 사업을 잘하자면 사업환경과 조건이 구비돼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누가 남아 하겠는가?
김순철: 간부사업비를 봐도 알만하다. 지금 다들 집체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사업을 내밀자면 간부가 뛰여야 한다. 앉아있어서는 되는게 하나도 없다. 뛰자면 사업자금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내려보내는 사업비로는 어림도 없다. 나만 그런게 아니고 촌간부들의 공동한 견해이다.
지금 촌지부서기와 촌주임의 1년 로임은 2200~2500원, 촌민소조장은 300원인데 긴행물주문에 넣고나면 나머지가 얼마 안된다. 사업경비가 모자라니 그것마저 다 밀어넣고있다. 개인집에서도 1년에 손님초대나 다른 일로 들어가는 경비가 7000~8000천원, 좀 뭘 하자면 몇만원이 들어가는데 한개 촌을 령도하는 간부사업비가 이 정도라면 정말 어림도 없다. 나는 아마 몇만원을 쓰는데 다 개인돈이다. 어느 촌의 서기는 반년 사업하고 개인돈이 6000원 들어가니 손들고 나앉았다. 제 돈 팔고다니면 기분 상한다. 촌간부들의 열정이 없으면 누가 농촌을 춰세우겠는가.
김영성: 촌민소조장이 1년에500원인데 그것도 신문잡지주문에 200~300원 쓰고나면 나머지가 얼마 되는가? 원래 나는 오토바이를 타고다녔는데 겨울에 다니기 어려워서 눅거리 차 한대를 샀다. 그런데 촌에 경비가 적다보니 휘발유값도 내가 대야 한다. 교통비가 문제다.
다음 촌이 기층정권이니 어느 부문이든지 다 관계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촌에 하향온다. 그들로 치면 1년에 한두번의 식사문제이겠지만 촌으로 말하면 정말 초대차수가 많다. 거기에 대부분 간부 개인의 돈이 나간다. 기초가 박약한 촌은 사업경비에 정말 머리가 아프다. 나같은 사람은 단위에 있으니 일부 교통비도 해결받고하지만 농민간부라면 어디가서 결산받겠는가?
해결책: 전반적으로 행정감축은 옳다. 그대신 기층정권인 촌간부의 사업경비를 늘여주는것이 현실에 맞는다. 적어도 당면하게는 교통비정도는 해결되여야 한다. 집체경제가 춰서기전에는 말이다. 경비가 없다고 누구도 뛰지 않으면 촌이 언제 춰서겠는가?
김순철은 광동촌의 합작사설립이 이렇게 빠른 진척을 가져올수 있게 된데는 화룡시정부 주요책임자를 비롯하여 농업국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이 컸다고 하면서 새농촌건설에서 합작화는 향후의 발전방향인만큼 상급의 중시가 더 필요할것이라고 강조했고 김영성도 이에 동감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