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 "황색탄환"으로 세계륙상무대를 주름잡았던 류상(25)의 독주체제가 무너졌다.
이날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IAAF 월드륙상 남자 110메터 허들경주에서 꾸바선수 다이런 로블스(22)는 12초 87을 기록, 류상이 2006년 7월 세운 12초 88을 2년여만에 갈아치웠다.
로블스의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해 9월 기록한 12초92. 당시 로블스는 "아직 부족하지만 2008년 북경올림픽까지는 류상의 기록에 근접할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바 있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로블스는 자신의 말대로 북경올림픽을 두달 앞둔 상황에서 류상의 기록을 넘어섰다.
로블스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세계기록을 작성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북경올림픽 남자 110메터 허들경주는 류상의 독주체제가 아닌 류상-로블스의 "2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로블스는 지난해 류상과 네차례 만나 두번씩 우승을 나눠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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