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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산광산 로동자 봉기

휘황한 력사 영광의 발자취 1

2009년 09월 15일 09:00【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청조말년 봉건통치배들의 잔혹한 착취와 압박에 맞서 인민대중들의 반봉건투쟁과 농민봉기가 도처에서 일어났다. 연변의 여러 민족 인민들도 봉건세력의 강압에 못이겨 분분히 일떠나 봉건통치를 반대하는 투쟁을 벌렸다. 1899년에 일어난 천보산광산 로동자봉기는 그중의 한 사례로 되고있다.

연변 재개발초기 천보산은 동북에서 가장 이름있는 은광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리고있었다. 청조광서 14년(1888년) 훈춘개간국에서는 청정부의 비준을 받아 천보산광산을 정식으로 접수하고 정광제란 사람에게 맡겨 "관상합영"형식으로 경영하게 했다. 당시 광산 주주들중에는 길림장군 장순과 통상대신 리홍장 등 청조요원들도 있었다.

천보산광산은 비록 서방의 선진설비를 인입했지만 락후한 봉건식경영으로 하여 로동조건이 극히 악렬했다. 광부들은 인신자유와 생명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수입도 형편없었으며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야 했다. 1899년초, 광산에서 4개월 로임을 내주지 못하게 되자 광부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광산주 정광제가 길림에 가 장순을 만나 대책을 상의하는 기간 "독사"라는 별명을 가진 량한이란 사람이 광산일을 대리하면서 불만정서를 가지고 있는 광부들에게 제재를 가하려 했다. 4월 이를 알게 된 조선족광부 박선은 여러 민족 광부들을 조직해 봉기를 일으키고 반봉건투쟁을 벌렸다. 박선과 광부 김룡성, 리계신, 류순자, 장옥명 등은 광산부근의 로군묘에서 결의형제를 맺고 200여명의 광부를 조직해 량한의 집에 쳐들어가 도리를 따졌다. 광부들이 손에 망치, 곡괭이, 삽, 몽둥이 등을 들고 쳐들어오는것을 본 량한은 겁에 질려 돈으로 매수하려 했지만 분노한 광부들은 량한을 두들겨패고 돈궤를 마사 돈을 나누어가진후 량한과 광산주 정광제의 공관에 불을 질렀다. 이어 몇갈래로 나뉘여 은제련로를 짓부시고 창고를 불살라버린후 즉시 퇴각하여 각자 갈길을 갔다.

이번 봉기가 있은후 청정부는 정광제의 책임을 묻고 그의 관직을 박탈했다. 천보산광산 로동자봉기는 봉건통치세력과 악덕주들을 여지없이 타격하고 여러 민족 광부들의 일치단결하여 과감히 투쟁하는 영용한 기개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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