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북경은 세계신기록 올림픽이였다. 열전 17일간 륙상, 수영, 사이클 등 기록을 재는 9개 종목에서 모두 46개의 인류 최고 기록이 쏟아졌다. 력대 최다 신기록을 배출한 1988년 한국 서울올림픽(33개)보다 13개가 많다.
세계기록 46개 가운데 25개가 수영에서 나왔다. 1등 공신은 역시 마이클 펠프스(23살, 미국)다. 올림픽 최다 금메달(8관왕) 기록을 세운 펠프스는 접영 100m를 제외한 7개 종목에서 세계기록을 깨며 금메달을 땄다. 3관왕에 빛나는 오스트랄리아의 수영선수 스테파니 라이스(20살)도 예선을 포함해 모두 3개의 신기록을 세웠다. 일본의 평영 영웅 기다지마 고스케께(26살)도 100m에서 금빛 기록(58초 91)을 세워 아시아의 체면을 세웠다.
올림픽 전반전에 펠프스가 있었다면 후반전에는 "번개" 우사인 볼트(22살, 져메이카커)가 주인공이다. 볼트는 1.96m의 장신에서 나오는 학다리 주법으로 100m(9초69), 200m(19초30), 400m계주(37초10) 등 3개의 신기록으로 3관왕에 올라 인간 능력의 한계를 깼다는 평가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살, 로씨야)도 녀자 장대높이뛰기에서 5.05m를 뛰여넘어 1㎝ 기록 경신 릴레이를 이어갔다.
힘 하면 한국의 장미란(25살)이였다. 장미란은 지난 16일 북경 항공항천대학 력기장에서 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6㎏ 등 5개의 신기록을 세웠다. 단체전 금을 거머쥔 한국 양궁 녀자선수들도 예선전에서 231점을 기록해 자신들의 세계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