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변대학병원 의료구조팀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 |
|
|
|
 |
“남편의 매정함에 서운했습니다”
연변대학병원 의학영상과에서 심전도, B형초음파 검사를 담당하고있는 강봉림의사는 의료구조팀성원으로 선정돼 문천현으로 가게 되면서 출발 전날 밤에야 이 사실을 출산한지 50일도 안되는 안해 허령씨에게 알렸다. 너무나 뜻밖의 일이고 또 그동안 그 사실을 숨겨온 남편이 너무나도 매정하다고 생각되여 서운함도 없지 않았으나 허령씨는 아무 내색도 내지 않고 남편의 결정을 지지해주고 웃는 얼굴로 떠나보냈다. 남편이 자신과 아이 걱정때문에 사업에 지장을 받는것이 싫었던것이다.
기자와 만났을 때 허령씨는 혼자서 어린애를 키우느라 많이 힘들지만 남편의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남편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을 울먹거렸다.
“아버지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져요”
“남편이 문천에 간다고 할 때 위험하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몹시 근심했으나 의료팀의 손길을 기다리고있을 재해구의 리재민들을 생각하니 남편의 결정을 지지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남호송의사의 안해 김은숙씨는 당시의 심정을 이렇게 털어놓으면서 “다행히 핸드폰 메세지를 통해 남편의 바쁜 일상을 얼마간 알게 되고 그곳 상황도 하루하루 좋아지고있다는 소식을 접할수 있게 되여 시름이 놓입니다”고 했다.
연길시신흥소학교 2학년에 다니는 딸 소연이도 그런 아버지가 있어 자랑스럽다고 했다. 얼마전에 있은 소년아동컵 백일장에서 금상을 받은 소연이는 또 “다른 수상자들은 엄마, 아빠랑 함께 와 사진도 찍고 비디오촬영도 했는데 저는 엄마만 오고 아빠가 오지 않아 몹시 서운했습니다. 아버지가 없는 동안 저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게 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남편의 소중함을 크게 느꼈습니다”
남편한테서 무사하다는 핸드폰 메세지를 받으면 마음이 조금 놓이고 며칠씩 소식이 없으면 손에 일이 잡히지 않는다는 최해연씨는 남편 없는 동안 남편의 소중함을 더더욱 느끼게 되였다고 했다.
올해 소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아들 리현의 마지막 6.1절을 뜻깊게 쇠주기 위해 가족에서는 오래전부터 멋진 계획을 세우고있었으나 아버지가 5월 28일에 문천으로 떠나는바람에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말았다.
김수성씨의 안해 황련옥씨도 "남편이 연수를 다니느라 여러번 집을 떠난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가슴이 쓰리고 마음이 아프기는 처음입니다. 지금도 하루라도 련락이 되지 않으면 손에 일이 잡히지 않습니다"라고 하며 이번에 처음으로 남편이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하는것을 깊이 깨우치게 되였다고 말했다.
“무소식이 희소식”
한학길씨는 안해 허순희씨한테 며칠에 한번씩 메세지로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할뿐이다. 허순희씨는 남편의 안전이 더없이 걱정스럽지만 말문이 무거운 남편의 성질을 잘 알고있기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좋게 생각하군 한다. 그러다가도 시름이 놓이지 않으면 병원사이트에 들어가 그곳 상황을 제때제때에 료해하고 또 의료구조팀성원의 기타 가족들을 통해 그곳 정황을 알아보기도 한다.
아버지 잃은 슬픔 가시기도전에
“올케(김영희)가 문천으로 떠날 때 그의 친정아버지가 세상을 뜬지 보름밖에 안됐습니다. 그 충격으로 올케의 건강상태도 그닥 좋지 않아 무척 근심입니다.”올케네 집안살림을 도와주기 위해 지난 5월 29일에 천진에서 연길에 온 김영희씨의 시누이는 근심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있었다.
남편의 사업이 다망해 김영희씨는 문천으로 떠날 때 친정엄마에게 집안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려 했으나 아버지의 사망으로 어머니의 건강이 더 악화되고 시력이 많이 나빠져 하는수없이 멀리 있는 시누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며칠전에 올케한테 메세지를 보냈는데 인차 련락이 오지 않아 매우 근심했죠. 후에 회신이 왔는데 금방 수술대에서 내려왔다고 하더군요”라고 하며 김영희씨의 시누이는 올케가 구조임무를 원만히 마치고 무사귀가하기를 바랄뿐이라고 했다.
4년만에 귀국했는데 안해가 문천으로 떠나
4년간 일본에서 공부하던 조영복씨의 남편 김호준씨는 지난 3월 26일에 고향에 돌아왔다. 그러나 서로 만난지 두달만에 안해 조영복씨가 문천으로 떠나게 되였다.
안해가 없는 첫 일주일간 김호준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딸애와 함께 매일 식당을 다니면서 밥을 먹었다. 그런데 딸애가 음식점이 복잡하고 반찬도 엄마가 해준것보다 맛이 없다며 더는 식당밥을 못먹겠다고 투정질을 했다.
하는수없이 아침 5시에 일어나 서투른 솜씨로 딸애에게 밥과 반찬을 해주고 저녁에는 목욕도 시켰다. 난생처음 따주는 딸애의 머리태도 생각처럼 곱게 안되여 유치원에 보내면 선생님이 다시 곱게 매주군 했다.
농학원에 출근하는 김호준씨는 평소 단위 출퇴근차를 리용했으나 안해가 문천에 간 뒤로는 딸애를 유치원에 보내고 데려오는 일을 혼자서 해야 했기에 시간을 맞출수 없어 뻐스를 타고 다녀야 했다. 그의 이런 사정을 알게 된 단위에서 그더러 둬주일 휴식하라고 말미를 주었지만 김호준씨는 출근을 견지했다(최미란기자). |
|
|
 |
메모구역 |
 |
주의사항:
1. 중화인민공화국 해당 법률, 법규를 준수하고 온라인 도덕을 존중하며 일체 자신의 행위로 야기된 직접적 혹은 간접적 법률책임을 안아야 한다.
2. 인민넷은 필명과 메모를 관리할 모든 권한을 소유한다.
3. 귀하가 인민넷 메모장에 발표한 언론에 대하여 인민넷은 사이트내에서 전재 또는 인용할 권리가 있다.
4. 인민넷의 관리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메모장 관리자나 인민일보사 네트워크쎈터에 반영할수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