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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흡연국 중국 흡연자 3억명

2010년 08월 19일 09:30【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2002년 3억 5천만명보다는 줄어

세계 최대 '흡연대국'인 중국의 흡연인구가 3억명에 달하며 간접흡연으로 인한 비흡연자의 피해도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민일보는 18일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와 공동으로 발표한 '전세계 성인의 흡연실태 조사-중국 편'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28.1%로, 흡연자는 3억명에 달해 2002년의 3억5천만명보다는 약간 줄어들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흡연율은 52.9%였는데 이중 15~69세 남성의 흡연율은 54%로 2002년 조사치 보다는 약간 낮아졌다.

여성의 흡연율은 2.4%로 흡연인구는 1천260만명으로 조사됐다.

간접흡연의 피해도 매우 심각했다.

조사결과 72.4%의 비흡연자들이 간접흡연의 피해에 노출돼 있었는데 이중 38%는 매일 간접흡연 피해에 시달리고 있었다.

특히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도 심각해 조사대상자의 88%가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목격했고 58%는 정부 청사에서 흡연하는 사람을 봤다고 답변했다.

실내에서 일하는 노동자 중 37%는 직장에 실내 금연 규정이 없다고 답변했고 25%는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77%의 중국인이 간접흡연의 구체적 피해에 대해 잘 모를 정도로 간접흡연에 대한 건강 상식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담뱃갑에 적힌 타르 함유량보다 실제 타르의 양은 훨씬 많아서 저타르 담배라고 해도 암과 심혈관계 질병 유발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중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공공장소에서 흡연규제를 강화했으며 한 지방도시는 담배를 못 끊은 간부들에게 '출근 금지령'을 내리는 등 각종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흡연 인구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는 WHO 차원에서 전 세계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직원 500여명이 1만3천300여개의 설문지를 배포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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