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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 11월, 북반구 신종플루 공포

1주일새 신종플루사망자 713명 늘어

2009년 11월 03일 10:49【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우크라이나에서 신종플루가 확산되자 지난 10월 31일, 마스크를 끼고 결혼식을 한 뒤 입맞춤하는 신혼부부.

겨울철에 접어들고있는 지구촌 북반구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0월 30일 신종플루확산상황에 대한 주례상황보고를 통해 지난 10월 25일 현재 전 세계에서 확인된 신종플루 감염자수는 도합 44만 1661명이상에 사망자가 5712명에 달했는데 특히 사망자수가 불과 1주일 사이에 713명이나 증가해 지난 4월 신종플루의 실체가 밝혀진 이후 주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북반구 온대지방에서 인플루엔자 전염속도가 빨라지고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겨울철 독감시즌이 일찍 시작되고있다"며 "유럽의 여러 국가들과 서아세아 및 중앙아세아 등에서 인플루엔자 감염이 일찍 나타나고있고 일본 등 동북아에서도 인플루엔자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하고있다"면서 실제 감염자규모는 훨씬 더 많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름을 목전에 두고있는 남반구 국가들에서는 신종플루 감염사례 보고가 점차 뜸해지고있다.

신종플루는 지역별로 북미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고 서유럽과 동유럽, 중앙아세아, 동북아세아 등에서도 빠른 확산을 보이고있다.

특히 미국, 카나다를 비롯한 미주지역에서만 1주일동안 63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미국의 경우 10월 18―24일 사이 한주동안에만 19명의 어린이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어린이와 로약자,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피해가 급격히 커지고있다.

세계보건기구는 메히꼬 등 중남미에서도 여전히 신종플루활동이 활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유럽의 경우, 독일에서 10월 30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48세 녀성이 숨져 전체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이딸리아에서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10월 29일 하루 동안에만 전국에서 6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해 루적 사망자수가 11명으로 늘었고 영국에서는 지난주 신종플루 신규감염자수가 1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136명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동유럽과 서아세아, 중앙아세아 지역의 신종플루확산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11월 1일 우크라이나의 신종플루사망자수는 39명으로 늘었고 당국은 앞으로 3주간 모든 교육기관에 휴교조치를 내리고 국내 려행제한 및 공공모임, 콘서트, 영화상영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토이기에서는 지난 5월 중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602명이 감염됐고 3명이 사망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0월 27일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고 이란에서도 신종플루로 현재까지 22명이 숨지고 1638명이 감염됐다.

동북아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 최근 신종플루감염환자수가 하루 1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40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히 확산되자 이번 주에 신종플루 관련 국가전염병 재난단계를 최고인 "심각"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한국 보건당국은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13일까지 학원을 포함한 모든 중학교, 고등학교에 휴교 휴업 조치를 내리고 겨울방학을 앞당기는것도 검토중이다.

중국은 감기환자들의 80%가 신종플루바이러스에 감염된것으로 추산되고있고 일본은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료를 받은 신종플루환자가 114만여명에 달했다.

몽골은 신종플루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지 겨우 2주만에 첫 신종플루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제약사들의 신종플루백신 생산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백신접종 계획이 차질을 빚자 각국 보건책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있다.

래원: 길림신문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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