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에서 연길에 들어와 힘든 배달일을 해오다가 다시 두부장사로 창업을 시작한 젊은부부가 있다. 자정이 좀 지나 1시가 가까와오자 연길시 진학가두 문혜사회구역에 위치한 장동부부의 두부방은 어김없이 불이 켜져있다. 36살 동갑내기 장동부부가 매일 새벽잠을 설치면서 어려운 두부장사를 한지도 5년철을 잡았다. 장춘으로부터 연길에 이사온지 10년이 넘는 이들은 줄곧 상품배달 등 여러가지 막일을 해오다가 2005년부터 두부방을 꾸렸다. 젊은 나이지만 마른일 궂은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그들 부부의 소행에 이웃들은 혀를 찬다.
새벽 1시부터 서둘러 두부를 앗아놓고나면 날이 밝아온다. 아침끼니를 대충 에우기도 바쁘게 고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자 그들 부부는 한명의 고객이라도 놓칠세라 밥공기를 내려놓고 달려나간다. 장동은 “어떤 업종이든 신임도가 가장 중요하고 성실경영이 첫째가 아니겠습니까. 비록 작은 두부방이지만 콩, 서슬 등 재료선택과 위생에 주의를 돌렸기에 고객들이 저희 두부방을 인정해줍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렇게 바삐 두시간 좌우 돌아치다가 아침 여덟시가 되면 장동은 두부방을 안해한테 맡기곤 오토바이를 타고 문을 나선다. 점심 11시전으로 크고작은 십여개 음식업체에 두부를 배달해야 하기때문이다. 한겨울 얼음이 깔린 길바닥에서 오토바이가 번져져 한가득 실었던 두부를 버려야 하기도 했고 콩물을 끓이는 고온가마에 팔굽이며 손등을 데기도 했지만 힘들게 얻은 직업이기에 쉽게 포기할수 없었다. 그들은 지난해에 하남성에 가서 기술을 배워 두달가량 남새즙을 넣은 채색두부를 만들기도 했었는데 여건이 어려워 그만뒀다. 자금이 모아지면 규모도 확대하고 영양가가 높은 여러가지 콩 계렬제품을 만들어 파는것이 그들의 꿈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고객이 즐겨찾는 두부를 만들 때면 신이 나고 더불어 올라가는 저금통장을 보면 새힘이 솟는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