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시록전농특산물개발회사는 연변의 국가 무공해입쌀과 수출남새표준화재배 기지가운데서 유일한 한전작물 생산기지이다. 조남기장군까지 다녀간 이 곳, 기지의 잡곡밥을 맛보고 엄지를 내들면서 "덕신의 잡곡맛은 변하지 않았어요. 역시 최고입니다" 라고 당년에 연변에서 사업할 때를 회억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회사의 주인공이 바로 연변 한 산간마을의 잡곡을 세상에 널리 알려가는 김영호사장이다.
김영호사장은 지난 2004년 10월 가을단풍이 한창 짙어갈 무렵 룡정시 덕신향 남양촌에 록전농특산물개발회사를 세웠다. 록전회사가 자리잡은 덕신향은 옛날에는 팔도하자로 불리였는데 토질이 비옥하기로 유명하다. 지면으로부터 8메터 깊이까지의 흑토로 연변에서는 거의 찾아볼수 없다. 여기에서 재배되는 잡곡은 일찍 청나라 때에 벌써 어량미로 지목되여 고궁에 사는 황제와 왕공귀족들의 밥상에 올랐으니 그 품질을 알고도 남음이 있을것이다.
"개혁개방정책에 힘입어 중국사람들의 생활이 날로 부유해지고있습니다. 따라서 이전에는 배만 불리면 만세를 불렀던 우리의 식습관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고있습니다. 쌀밥의 영양과 품질을 따지기 시작한것이지요. 저는 이를 창업의 기회로 보고 대담히 실천에 옮겼습니다" 김영호사장은 이렇게 잡곡개발을 잡게 된 계기를 말한다.
잡곡을 제품화로 만들기까지 일가족 네 식구가 맏이는 룡정에서, 둘째는 연길에서 그리고 김사장과 부인은 회사가 자리잡은 남양촌에서 이렇게 세 곳에 따로따로 갈라져있으면서 적잖은 고생도 하였다고 한다. 특히 김사장부인은 오늘까지도 회사직원들의 식사를 혼자서 전담하면서 말없이 남편의 든든한 한쪽 어깨가 되여주고있었다. 식당에 일군을 두면 편안하고 헐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자기가 하면 일년에 몇만원을 절약할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할수 없이 도와준다"고 듣기 좋은 불평을 털어놓았다.
잡곡이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가공이 거칠어서는 안된다. 록전에서는 일등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현재까지 선진적인 생산설비도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다. 12번의 정밀생산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지는 제품은 국제질량관리체계인증과 국가유기농제품인증을 받았으며 길림성의 량질잡곡으로 선정되였다.
"잡곡개발과 현대과학기술을 접목한다" 이는 김영호사장이 요즘 도시인들을 대상해 펼쳐나가는 또 하나의 경영전략이다. 그는 연변대학 교수진들과 합작하여 "부귀병"으로 알려진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들에게 좋은 "삼호표" 영양오곡쌀을 새로 개발해내는데 성공하였다. 오동나무가 있으면 봉황이 날아오는 법이다. 상해의 한 류통회사에서는 록전회사의 제품정보를 입수하고 이미 록전회사와 제품공급에 관한 장기합작계약까지 체결하였다.
당지의 농민들도 록전회사에 힘입어 농산품판매걱정없이 수입을 보장받고있어 아주 만족해하고있다. 김영호사장은 올해 농민들과 600헥타르에 달하는 잡곡재배계약을 체결하였다. 종자에서부터 목초액 등 유기농비료까지 모두 회사에서 책임지고 통일적으로 공급한다. 농민들은 올해 록전회사와의 계약농사에서 근 700만원에 달하는 경제작물수입을 올릴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당지의 농민들은 농사를 지으면서 농한기에는 마을을 벗어나지 않고도 집앞에 있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수입을 올릴수 있어 일거량득이다. 남양촌의 농민들은 겨울철에 록전회사에서 일해 번 수입으로 한해 생산비용을 다 해결하고도 남는다. 김영호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오는 2012년에 가서 농민들과의 재배계약면적이 1200여헥타르로 늘어날것이라고 한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잡곡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상품으로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여가는 김영호사장, 이제 산학연합작에 따른 그의 잡곡 계렬제품들은 더욱 높은 부가치를 창출하게 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