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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부모학력 높을수록 가정교육지도 더 중시, 비정상적인가?

2022년 05월 19일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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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부터 15일까지는 가정교육촉진법이 실시된 후 전국 첫번째 가정교육선전주간이였다. 최근 녕파시부녀련합회는 <녕파가정소양발전보고2022>(이하 <보고>로 략칭>을 공개했다. 조사에 의하면 78.72%의 부모가 가정교육지도가 아주 중요하다고 인정했고 69.52%의 학부모가 가정교육지도의 대중화가 아주 긴박하다고 인정했다.

“자식을 키우되 교육시키지 않는 것은 아버지의 잘못이다”라는 말이 있다. 부모가 자녀교육을 감당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를 교육하는 것은 바람만 있어 되는 것이 아니라 능력과 기교도 있어야 한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보다 많은 부모들이 천성적으로 부모역할을 잘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2021년 중국청년보사 조사쎈터의 한 조사에 의하면 설문조사를 받은 57.0%의 학부모들이 평소 가정교육에서 어려움이 비교적 많다고 느꼈고 23.7%의 학부모들이 평소 가정교육에서 어려움이 아주 많다고 느꼈는데 차지하는 비중이 80.7%에 달했다. 가정교육에 대한 중시 및 가정교육지도 방면에 대한 절박한 수요가 보편성을 띤 문제라는 것을 보아낼 수 있다.

언급할 만한 것은 <보고>를 도시 및 농촌 구역, 나이와 학력 3개 요소에 따라 구분하여 가일층 분석한 결과 농촌 학부모에 비해 도시 학부모의 가정교육지도에 대한 인지정도와 수요정도가 더욱 높았고 젊은 학부모에 비해 나이가 많은 학부모의 가정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절박성 정도가 더욱 높았으며 고학력 학부모의 가정교육지도에 대한 수요에 대해 더욱 절박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정상적인 도리에 따라 분석해보면 도시 학부모와 고학력 학부모들이 교육을 보다 잘 알고 있다고 해야 하는데 왜 가정교육지도에 대한 수요정도가 도리여 더 높을가? 이 ‘비정상적’인 도리의 배후에는 사실상 교육의 복잡성에 대한 인지차이가 반영되였는바 교육을 많이 알면 알수록 더욱 함부로 아이를 교육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교육은 아주 강한 공공성이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교육을 론하기 때문에 그 전문성이 약해졌고 심지어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냥 그저 그렇구나’라는 착각이 생겼다. 교육이 ‘정밀화’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학부모들은 수많은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였다.

대다수 학부모는 과학적인 육아지식양성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잘못’을 아주 쉽게 범하는데 가정교육방법에서 인식과 행위면에서 늘 차이가 존재한다. 례를 들면 학부모는 가정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내심, 소통, 이신작칙, 솔선수범 등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생활에서 그들에게 이런 행동능력이 꼭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특히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 앞에서 가볍게 얘기하면 효과가 없고 심각하게 얘기하면 자존심이 상할가 봐 그 정도를 파악하기 힘들어 학부모들은 살얼음 우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사랑하고 싶은데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 속에는 학부모들의 속수무책과 씁쓸함이 드러난다.

때문에 학부모의 문화수준이 보편적으로 높아졌다고 해도 가정교육에 대한 곤혹은 도리여 더 많아져 마음은 있지만 능력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느끼게 된다. 어떻게 미성년자의 성장법칙과 과학적인 육아의 도리를 잘 준수하면서 학부모의 가정교육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행동력으로 전환시킬 것인가 하는 것은 과학적이고 실제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무슨 일이든 직접 겪어봐야 잘 안다. 가정교육지도는 학부모 자신이 발휘하는 역할을 대체할 수 없는바 공성차원의 지도에 기초하여 ‘병증상에 따라 투약’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가정의 구체적 정황, 아이의 특점과 결부하여 전개되여야 한다. 이와 동시에 일부 ‘무식하다 못해 겁없이 덤비는’ 양성기구가 빈틈을 공략하는 것도 방지해야 하는바 그렇지 않으면 교육지출의 새로운 부담을 초래해 ‘병이 급해 함부로 약을 쓰는’ 학부모들을 더욱 쉽게 오도할 수 있다.

<가정교육촉진법>에서는 현급 이상 지방인민정부는 현지 실제 정황 및 수요와 결부하여 여러가지 경로와 방식을 통해 가정교육지도기구를 확정하고 중소학교, 유치원은 마땅히 가정교육지도봉사를 사업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명확히 제기했다. 다시 말해 정부 및 학교의 지도작용을 충분히 발휘하여 고품질적인 가정교육지도봉사를 제공해야만 학부모의 불안감이 점차 해소될 수 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