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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화려할수록 위험! 학생 책가방에도 유해물질이 들어있다니?!

2022년 05월 13일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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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색채가 화려하고 패턴프린트(图案印花)가 세련되며 독특한 액세사리가 달리고 방수기능이 있는 책가방이 청소년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책가방들은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할 우려가 적지 않다.

일부 책가방에서 기준치 초과 유해물질 검출

기자는 인터넷쇼핑플랫폼과 문방구시장에서 임의로 부동한 산지의 10개의 책가방을 구매하여 광주광전계량검측부문에 보냈는데 책가방 대부분이 가소제인 프탈레이트(邻苯二甲酸酯)와 염소화파라핀왁스(氯化石蜡)를 함유하고 있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프탈레이트가소제는 날염, 인두화(烫画), 액세사리 등에 쓰이는데 제품의 색상을 선명하게 하고 방수, 루출방지 기능을 구비하고 있다고 한다. 염소화파라핀왁스는 쇼트체인, 하프체인, 롱체인으로 나뉘는데 고무, 가죽, 직물 등 공업제품에 첨가하여 내연, 가소, 윤활 등 작용을 일으키고 플라스틱의 유연성을 증가하고 촉감을 향상시킨다.

하지만 이런 물질들은 독성을 갖고 있다. 프탈레이트의 위해는 주로 인체 내분비를 교란시키고 기형, 생식계 병변을 초래하며 유방암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만약 자연계에 류입되면 환경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쇼트체인, 하프체인, 롱체인의 염소화파라핀왁스는 기형을 유발하고 암을 유발하며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학생들은 매일 책가방을 떠날 수 없는데 프탈레이트, 염소화파라핀왁스가 함유된 책가방과 장기간 접촉하면 유독물질이 호흡기,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진입해 아이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표준에는 결함, 감독관리에는 공백 존재
  
더 예쁘고 더 좋은 촉감의 책가방을 만들기 위해 제조업체는 가소제를 첨가하려고 하는데 이는 관련 부문의 강성 규범을 필요로 한다. 올해 2월 1일 우리 나라 문구업계의 유일한 강제성 안전기준인 <학생용품 안전통용요구>가 정식으로 시행되였다. 새로운 국가표준의 출범으로 책가방에 대한 유해물질검출이 더욱 엄격해졌다. 하지만 새 국가표준이 일부 흔히 볼 수 있는 유해물질을 포괄하지 않았다는 전문가도 있다.

광동성과학원 시험분석연구소(중국 광분석시험센터)의 의약화학실험실 2급 연구원 오혜근은 "쇼트체인 염소화파라핀왁스라는 유해물질은 새로운 국가표준에 포함되지 않았다. 프탈레이트에는 통상적으로 6가지가 포함되지만 새로운 국가표준에서는 이중 3가지에 대해서만 규정했다. 현재 플라스틱트랙(塑胶跑道)기준에서조차 이 6가지를 모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친환경책가방’을 메고 다니도록 선전강도와 시장규제강도를 높이는 등 기준을 더 보완할 것을 건의했다.
  
소비자의 립장에서 볼 때 가능한 정규적인 브랜드를 선택해야 하고 제품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 ‘3가지 없는 제품’을 피하고 될수록 디자인이 간단하고 장식이 적으며 직물을 주원료로 하는 책가방을 선택해야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