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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가상학생 ‘화지빙’ 청화대학에 ‘입학’: 차세대 AI의 시도

2021년 06월 16일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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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대학 컴퓨터학과 ‘화지빙(华智冰)연구개발팀 성원은 15일 북경에서 가상학생 ‘화지빙’을 설계한 것을 궁극적으로 ‘그녀’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끊임없이 배우며 사람의 생각을 리해하고 주동적으로 사용자의 수요에 부합되는 시너지를 산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이는 차세대 AI의 시도”라고 밝혔다.

일전에 ‘화지빙’이 소셜미디어에서 발표한 자기소개 동영상은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청화대학 컴퓨터학과는 15일 ‘화지빙’성과발표회를 개최하여 ‘화지빙’의 정식 ‘입학’을 선포했다. 처음으로 중국에서 만들어낸 가상학생으로서 ‘화지빙’은 청화대학 컴퓨터학과 장기간 초빙교수인 당걸(唐杰)을 스승으로 모시고 이날부터 청화대학 컴퓨터학과에서 공부하게 되였다.

중국 최대규모 지능모형 ‘오도(悟道)2.0’에서 ‘환골탈태’한 화지빙은 청화대학 컴퓨터학과, 북경지원연구원, 지보(智谱) AI, icrosoft Xiaoice(小冰公司)에서 공동으로 ‘양성’해냈다. 화지빙은 시짓기, 작곡, 회화 등 장기 뿐만 아니라 일정한 추리와 감정교감 능력을 갖추어 여느 가상인물들과는 사뭇 다르다.

이 밖에 지능지수와 감성지수를 겸비한 자동질의응답능력도 ‘화지빙’의 재능중 하나이다. 청화대학 컴퓨터학과 황민렬 부교수는 차세대 지능대화 시스템의 특징은 ‘지식이 있고 정서적이며 개성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화는 근거가 있고 내용이 충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온도’가 있어야 하고 공감할 수 있는 표현이 있어야 한다. 로보트의 개성과 신분의 전후 일치성 또한 인간과 로보트의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기초와 전제이다.

‘화지빙’의 향후 학습계획에 대해 당걸은 첫해에는 ‘그녀’가 각종 어학을 배울 수 있도록 ‘천하의 책을 범독’하게 하고 이듬해에는 ‘그녀’가 심층지식, 즉 데터 속에 숨은 패턴을 발굴하기를 바라며 3년차에는 ‘그녀’가 사람처럼 혁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다 장기적인 목표에 대하여 당걸은 ‘화지빙’이 튜링테스트를 뛰여넘는 통용로보트 인지능력을 갖추고 큰 모델에 의존하여 부동한 학습단계와 응용장면을 마주했을 때 재훈련모형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이를 풍부히 하고 증강시킬 수 있는 모형이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