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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학생 숙제 전자화, 뜨거운 이슈로 떠올라

저조휘(중국교육과학연구원 연구원)

2020년 11월 24일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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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숙제의 전자화는 최근 여론의 뜨거운 이슈로 되였다. 쟁론의 한측은 편리함을 주장하고 다른 한측은 이런 방식이 부모들의 부담과 불안을 키운다고 주장한다. ‘전자숙제’에 대한 토론을 심층 분석한 결과 각측의 표달에는 사실 비교적 큰 오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학생의 압력은 숙제가 많은 것에서 기인하는데 이는 학생들의 숙제 자체가 많아진 것인가 아니면 전자방식 포치로 인한 편리함으로 인해 숙제가 많아진 것인가? 교사가 학생들에게 숙제를 많이 내는 경향이 있는 상황에서 더 편리한 방법을 사용하면 확실히 숙제량이 늘게 된다. 그러나 포치방식의 한가지인 '전자숙제'가 주원인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원칙 대로라면 전자방식으로 숙제를 내주면 전통적인 방식보다 편리하고 교원과 학생, 학부모의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한측이 좋아하고 다른 한측이 걱정해서는 안된다. 이런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줄 모르거나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만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전자방식으로 숙제를 포치한다는 것은 단순히 도구의 차이일 뿐이다. 칠판에 쓰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령활한 도구로서 부담만 덜고 효률성은 높일 수 있다. 게다가 디지털화는 미래 사회생활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할 방식이므로 디지털에 대한 편견과 배척은 정상적인 교수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교사는 학부모 채팅그룹에 숙제를 포치하기보다 학급 학생채팅그룹에 숙제를 포치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학생을 포함한 각 측에서 명확히 학생만이 숙제의 주체이고 숙제포치의 대상임을 명확히 알게 할 수 있다. 학생은 수업을 듣는 과정에서 적당한 방식을 통해 숙제를 정확히 기록할 책임이 있는바 저학년부터 학생의 숙제 자률성을 단련시켜야 한다. 교사에게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숙제를 포치하든지를 막론하고 숙제량의 다소는 모두 학습의 수요에 따라 결정해야지 전자방식 포치의 편리함으로 숙제량을 증가해서는 안된다.

이 밖에 현재 전자제품이 도시와 농촌에 보급되는 정도에서 차이가 존재하므로 교사는 교육받는 학생의 전자도구 실제 사용상황에 근거하여 사용여부와 어떤 범위에서 전자방식을 사용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학생에게 포치하는 숙제를 학생 부모의 실시간통신단말기에 전송해서는 안되며 학생의 가정경제조건이 구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의 전자제품 사용상황에 대해 강제 요구를 제기해서는 안된다.
http://korean.people.com.cn/65106/65130/82875/15830622.html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